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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박물관

제주 사진작가 김영갑 사진전 관람(20150707)

고산회장(daebup) 2015. 7. 8. 09:42

제주 사진작가 고 김영갑 사진전(오름에서 불어오는 영혼의 바람전) 관람기

일시 : 2015년 7월 7일

일기 : 약간 덥다

동헹 : 나홀로

소감 : 제주도에서만 20 년간 제주도에서만 사진작업을 해온 고 김영갑 작가의 사진전이 인사동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하여 구경가기로 하였다.

 

많은 제주 비경 중에서 오름 사진 만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김작가가 오름만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1만원을 내고 들어간 전시장은 1층부터 3층으로 나누어 전시된 사진들의 주제는 사진전 제목에서와 같이 제주의 바람을 표현하려고 했던것 같다.

 

굳건히 버티고 서있는 오름에 대비되어 항상 움직이려는 제주의 바람을 풀 또는 억새의 강한 흔들림으로 표현하였는데, 큰 기대를 가지고 갔던 나로서는 조금 실망하고 왔다. 오로지 오름사진만 전시되어있었고, 작가의 글과 같은 강한 메시지가 정작 작가의 사진에서 표현되어 있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사진을, 예술을 볼줄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리라, 대신 표현 기법은 한가지 공부한 것 같다.

 

김작가의 사진은 팜플릿을 스캔하여 통채로 올려 보았다.

 

가는 길에 내가 산으로 돌아다니는 동안 시내가 바뀌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보신각은 그대로인데, 주변 환경이 너무 변한듯하고, 서울시내 중심가에 심어놓은 메타세콰이어는 지나가는 도시인에게 안식을 주는듯하였다.

 

 

참고로 여기 사진은 전부 펜텍 핸폰으로 촬영하였다.

 

 

 

핑계이지만, 사람들이 퇴근길에 붐비는 까닭에 이렇게 다가가서 찍을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넣고서 여유 있게 찍을것 그랬을까?

 

 

 

도심속의 메타세콰이어가 신선하게 생각된다.

 

 

 

 

 

 

 

인사동 홍보관의 모습

 

 

 

 

 

 

 

 

 

 

 

 

 

 

 

 

 

 

 

아래 사진은 위의 팜플릿에서 스캔한 것이다. 오름군에 대비되어 푸른 풀이 엄청 흔들린다. 대부분 사진에서 제주의 강한 바람을 표현해 놓았다.

 

 

 

 

아래 사진은 동아일보(donga.com)에서 캡춰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