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전시회, 박물관

강운구사진전 네모그림자 를 관람하다(20170923)

고산회장(daebup) 2017. 9. 29. 09:15

정말 정신 없는 한주가 지나갔다. 지난주는 산에도 못갔으나,  이번주에 블로그에 글을 올릴시간도 없었다. 지난주는 손가락 두개에 커다란 물집이 생겨서 스틱을 잡을수도 없었고, 별다른 산행 계획도 없어서 손가락 핑계로 푹 쉬었다.  마침 가보고 싶었던 사진전이 아직도 전시중이라기에 가보려고 마음 먹었더니, 운좋게도 바로 옆 건물이 선배 아들 결혼식장이었다. 그래서 점심을 결혼식장(방이동 임마누엘 교회)에서 해결한 후, 바로옆 사진 전시관(한미사진 미술관)에서 강운구 작가의 사진전을 보고 돌아 왔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제목, '네모그림자'에서 알수 있드시 사진속에는 네모가 반드시 등장하고, 또한 그림자가 등장한다. 나무 그림자, 타인의 그림자 그리고 작가의 그림자가 등장하는 그런 구도이다. 작가가 핸폰을 들고 여러곳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인것 같았다.



일  시 : 2017년 9월 23일

전시제목 : 강운구 네모그립자

입장료 : 6000원










이 사진전의 특징 중에 하나가 액자 높이가 아니라 사진 높이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더 보니 액자의 높이가 다 달랐다.







조명이 어두워서 핸폰으로 촬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듯




아래 사진은 세장이 한셋트인데, 보리밭의 변화와 그림자의 길이의 변화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림자가 잘못 표현된것 같다. 만일 식물이 벼였다면, 추수시기가  가을이니 해의 각도가 낮아져서 그림자가 길어질 것이다. 그러나 보리는 여름에 수확하니 그림자가 반대로 짧아져야 맞을것 같다.



왼편 유리로 건축된 멋진 건물이 결혼식장이었던 교회의 모습이다. 크기가 바로 옆 빌딩보다 높고 흰색호텔의 높이와 같을 정도로 거대하다.




전시장을 나와서 보니 바로 길건너 광장에서 백제시대를 재현하여 배제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곳 몽촌 토성이 백제가 건축한 성곽일 것이다. 그래서 들어가 보았는데 대부분 장사와 관련된듯하였다. 조금 실망 하고 ..좌우지간 몇장 올려본다.












나도 강운구 작가 같이 일부러 사진안에 다른 촬영자의 손을 넣어 보았다. 나쁘지는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