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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이야기

내의성능조사

고산회장(daebup) 2015. 1. 16. 10:01

조선일보에 실린 YWCA조사 내용 입니다.

 

기능성 내의 비쌀수록 따뜻하다고?

유니클로 제품은 싸면서 보온성 좋은데 비싼 아웃도어제품 보온성 되레 떨어져

 

얇으면서도 보온 효과가 좋다고 홍보하는 '기능성 내의'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기능성 내의의 가격과 보온성은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YWCA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판되는 기능성 내의 18종의 보온성을 조사한 결과, 이 제품들 중 가장 보온성이 좋은 내의는 국산 브랜드 '좋은 사람들'이 만든 '와우웜-메가히트'였다. 보온성 수치가 36.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가격(7만원)은 비싼 편이었다. 가격 대비 보온성이 좋은 속옷은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엑스트라 웜 크루넥티 긴팔'(24900)이었다. 가격이 가장 비싼 블랙야크의 '익스트림피크'(156000)는 보온성 순위가 18개 제품 중 10위에도 들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 제품들을 35도를 유지하는 발열체 위에 놓고 어느 정도 발열체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측정했다. 수치가 높을수록 보온성이 좋다는 뜻이다.

 

이 제품들 중 '수분을 흡수해 열을 내는 방식(흡습발열)'의 내의 10종에 대해 실험을 해 보니 습기를 머금었을 때 평균 1.8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YWCA 박진선 간사는 "흡습발열 내의의 보온 효과를 보려면 땀이 많거나 외부 활동이 많아야 한다""발열 내의라도 무조건 발열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서, 개인 활동 성향을 고려해 기능성 내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말림(흡한속건)' 기능이 있다고 표기한 6개 제품 중 일부는 땀을 흡수하는 기능이 부족했다. 이마트 데이즈 '히트필', 컬럼비아 '옴니히트', K2 '우먼스 웜바디', BYC '보디히트 U' 등 제품 4종은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았다고 YWCA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