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봉(140608/14-30)

대상 : 강씨봉(830m)

위치 : 경기 포천시 일동면, 가평군 북면

일시 : 2014년 6월 8일

일기 : 날이 약간 흐리다. 비가 몇 방울 내리기도 하였다.

동행 : 의룡회 종기형님, 대희후배, 석호 후배 그리고 나 넷이서

코스 : 일동 화대리 도로끝 장발장 펜션 - 계곡 - 능선 – 그리고 다시 장발장(지도참조)

 

 

 

 

소개 :

높이 830m이다. 경기도의 고산들이 가까이에 늘어서 있고 아래로는 귀목봉을 거쳐 명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동으로 뻗어 있어 사방으로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정상에 서면 국망봉, 명지산(明智山:1,267m), 청계산, 운악산이 보인다. 특히 겨울설경이 아름다워 주능선 아래에 위치한 한나무골의 맑고 깨끗한 계곡들과 마지막 능선의 억새밭과 싸리나무, 봄철에 어우러지는 진달래와 철쭉의 장관이 볼 만하다.

 

한나무골로 들어가서 주능선에 이르는 데 2시간 정도가 걸리고 주능선 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40분이 걸린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다. 강씨봉의 동쪽계곡인 가평천은 경기도 내에서 물 맑기로 유명한 곳으로 계곡도 깊고 수량도 풍부하다. 이 계곡으로 들어와 논남기마을에서 강씨봉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뚫려 있다. 최근 일동 부근에 온천이 많이 늘어나 온천여행을 겸해 강씨봉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씨봉 (두산백과)

 

지명유래 :

후고구려 궁예의 왕비 강씨가 이곳에서 피란하여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명지산 서쪽 귀목봉에서 갈라져 나간 산줄기 위에 솟아 있는데 강씨봉이란 산 이름은 옛적 산 동쪽에 있는 논남마을에 강씨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12, 국토지리정보원)

 

 

 

  

강씨봉이 제법 유명한데, 주로 가평의 강씨봉 휴양림에서 정상을 오른다. 우리는 포천쪽에서 오르니, 지도상에는 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오르는 이 하나 없고, 안내 리본 하나 없고, 안내 화살표는 당연 없고, 길조차 계곡 중간부터는 보이지 않았다. 계곡을 무진장 한참 헤매다가 가파른 능선을 타고 오르니 다행히 길에 오를수 있었고, 모두가 지쳐 있어서 강씨봉 정상을 포기하고 길 따라서 내려오다가 헬기장 지나서 다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행히 원위치 하였다.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가보리..

 

중간에 쉬면서

 

언제부터인가 길이 실종되고 우리는 계곡을 헤매면서 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더 이상 전진이 불가능하다. 사실 2번지점에서 5번으로 올라갔어야 했다. 할수 없이 지도의 3번 지점에서 4번을 향하여 능선을 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길을 만났고(4번 지점에 도착) 네이버 지도검색앱으로 확인하니 우리 위치가 정확히 길위에 있다.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조금 내려 가다가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헬기장이다. 다시 지도상의 길에서는 약간 벗어난 상태이나, 오솔길이 보인다.

 

내려오다 보니 출발지점에서 좌회전하여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하산하여 계곡에서 발담그고 남은 수박과 소주로 안심주를 한잔하고 의정부로 고고..  

 

한국의 산하를 참조하여도 강씨봉 지도는 아래 두개 밖에 없는데, 둘다 포천쪽 등산로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둘다 가평에서 만 든지도인듯 힌데, 길안내 표식 등 다시말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노력도 포천군이 가평군에 비하여 현격하게 떨어지는듯했다. 이번에 포천군수는 바뀌었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