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청계산(140316/14-15)

고산회장(daebup) 2014. 3. 17. 16:19

 

대상 : 청계산(618m)

위치 :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 경계

코스 : 옛골입구 이수봉 망경대능선 매봉 매바위 소망탑 - 원터골 - 신원동

일시 : 2014316

일기 : 더울정도로 포근하였고, 양간의 미세먼지로 시야는 좋지 않았다.

동행 : 나홀로

교통 : 갈때는 양재역에서 내려, 10번 출구에서 4432번을 타고 옛골 회차점에 내려서 등산 후 원터골 입구에서 반대로

 

 

 

소개 : 서울시 서초구 남쪽에 있는 산이며 높이 618 m이다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과천시 그리고 의왕시의 경계를 이룬다. 청계산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푸른색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두고 청룡산이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청계산은 남북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 618m)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청계봉(582 m)·이수봉(二壽峰)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망경봉은 고려가 망하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 후일 이름을 조견으로 바꿈)이 청계산 정상에서 북쪽 고려의 수도인 송도를 바라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리고 이수봉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추사 김정희는 청계산 옥녀봉 북쪽 자락에 초당을 짓고 살았다.

 

서쪽에 관악산(冠岳山), 남쪽에 국사봉(國思峰: 538m)이 솟아 있으며, 이들 연봉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룬다.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하다. 서쪽으로 높이 약 10m의 수종폭포가 있고 그 아래 물웅덩이인 소를 이룬다. 청계동 골짜기에는 신라시대 창건한 청계사가 있고 고려시대에 들어 크게 중창된 사찰이다. 고려가 망하자 고려의 충신들이 청계사를 중심으로 은거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청계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데다 서쪽 기슭에 국립현대미술관, 테마놀이공원인 서울랜드와, 동물원인 과천서울대공원,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을 안고 있어 많은 휴양객과 등산객이 청계산을 찾고 있다. 등산로는 강남 서초에서 오르는 청계골, 개나리골, 양재화물터미널과 원지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원지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가장 인기가 높다. 그리고 과천 막계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의왕시 청계동에서 국사봉을 지나 이수봉 망경대로 오르는 길이 인기있다. 남서쪽 중턱에는 신라 때에 창건된 청계사가 있고, 동쪽 기슭에는 서울추모공원이 있고 경부고속도로가 동남방향으로 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계산 [淸溪山] (두산백과, 두산백과)

 

 

 

 

청계산을 작고 먼지만 날리고 사람들만 득실거리며, 막걸리를 파는 리어커가 매봉인지 헬기장인지 좌우지간 거의 정상 근처까지 올라 다녔던 그런 산으로 내 머릿속에는 그정도 별로 안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에 산을 잘아시는 선배님 중 한분이 어둔골 시산제단에서 화장실 사이에서 언젠가 봄철 야생화를 보았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찾아나섰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야생화는 역시나 그림자도 보지 못하였으나 청계산 전체를 알게된 좋은 기회를 가겼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 이번에 옛골에서 이수봉, 망경대 능선(왜냐하면 망경대를 찾지 못했다.) 매봉을 거쳐서 원터골로 내려 왔는데, 망경대 능선을 지날때는 인적도 드물고 산세도 제법 험준하고 산 전체 규모도 큼직한 산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려왔다

 

 

 

 

 

 

 

 

정토사입구

 

 

 

 

 

 

 

 

이수봉

 

 

 

 

 

 

혼자 조촐한 점심, 만두라면을 바로쿡에 끓여서 김치와 먹었다.

 

 

 

 

망경대의 유래

 

 

 

 

 

 

저능선 어디에 망경대가 있는듯..

 

 

산길이 제법 험해지고 인적도 드물어졌다.

 

 

 

 

이곳이 망경대 인줄 알고 올라갔었으나 아니란다. 사람들도 잘 모른다.

 

 

위에 군사 기지가 있는데 저곳이 망경대인가??? 모르겠다.

 

 

결국 망경대는 찾지 못했다.

 

 

 

 

옛날에는 리어커가 올라 오더니 요즘은 나무계단으로 등산로를 보호하다보니 리어커는 보이지 않고 대신, 봉우리마다 무허가 막걸리집이 들어서 있다.

 

 

 

 

 

 

 

 

 

 

 

 

전망대는 우수하나 조망은 미세먼지 때문에 우수하지 못했다.

 

 

오늘의 유일한 소득은 청솔모를 근접 촬영했다는 것이다. 운좋게 저녀석이 내 주위를 한바퀴 돌고 갔다. 이 녀석도 사람의 손을 많이 탄듯하다(사람이 주는 먹이를 먹고 사는).

 

 

 

 

 

 

 

 

 

 

 

 

역시 조망은 꽝

 

 

 

 

 

이제 원터골로 내려간다. 시간이 있다면 옥녀봉을 거쳐서 완전 종주를 하고 싶으나....

 

 

 

 

 

 

대단한 현대식 지게꾼

 

 

 

 

 

 

 

 

 

 

아니 어느 인간들이 소망탑을 허물어뜨렸다. 짐작컨데, 단군할아버지 동상을 허물어버리는 그 광신도들 짓일듯하다.

 

 

작년4월에 보았을때 멀쩡했던 소망탑

 

 

조금만 내려가면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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