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새해 해맞이 북한산 산행(140101/13-01)

고산회장(daebup) 2014. 1. 2. 10:09

 

대상 : 북한산 산성길

일시 : 201411(갑오년 새해 첫날)

일기 : 겨울이니 춥지만 비교적 포근하다고 판단

동행 : 우리가족 전원(4)

코스 : 정릉입구 보국문 대성문 - 일선사 입구 갈림길 영취사 정릉입구

 

 

 

 

 

 

신년 해맞이 산행은 별일없으면 매년 다니고 있다. 올해도 고산회 회원님들에게도 번대를 쳤으나 참가자가 없어서 우리 가족끼리 다녀왔다. 이번 해맞이 산행은 조금 각별한데, 어학연수를 다녀온 딸과 군대를 제대한 아들이 모두 참여한 전 가족 해맞이 산행 이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100점은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해돋이에 새해 첫눈까지 맞았으니 더욱 의미가 있으리라.

 

코스는 가장 빠르고 손쉽게 오를 수 있는 보국문 코스로 올라서 해돋이를 보고, 대성문에 도달하여 바로쿡으로 떡국을 끓여서 아침을 해결한 후 언제나 정다운 영취사에서 들러서 따뜻한 약차를 한잔씩 마시고 내려왔다.

 

사실 보국문에 올랐을 때에는 날이 흐린듯하여 해돋이를 포기 했었는데, 약간 늦게 해가 빨갛게 떠올랐다. 몇 년만에 제대로 된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대성문에서 영취사를 향할 때는 새해 첫눈이 제법 탐스럽게 내려서 정말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올 한해 고산회와 의룡회 산우님들을 비롯하여 은당선생님, 한점님, 블랙님, 고산용고님 그리고 내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산우님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

 

 

 

정릉 청수장 입구, 준비완료 및 출발(06시 12분)

 

 

 

 

 

드뎌 보국문 도착(07시 43분)

 

 

 

 

 

 

 

 

 

 

 

 

 

 

 

 

 

 

 

 

 

산성능선 길에 오르니 바람이 제법 차갑다. 딸아이 목이 쏙 들어가서 보이지않는다.

 

 

 

 

새해 북한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인수봉의 장관

 

 

 

 

전부 추위에 얼은듯... 표정이 별로다.

 

 

 

 

 

 

 

 

 

 

 

 

 

 

 

 

 

 

 

 

 

 

 

 

 

 

 

 

대성문 도착, 여기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대성문 안쪽에서 바로쿡으로 떡국을 끓여서 아침을 해결한다.

 

 

 

 

 

 

 

 

갑자기 눈이 제법 내린다. 새해 첫눈을 맞는다.

 

 

눈내린 영취사를 산중에서 바라본다. 아담하고 작은 절이다.

 

 

 

인도의 신중에 하나인 가네쉬 상, 매번 영취사를 들르면서도 잘모르고 지나치다가 이번 딸아이의 동행으로 알게된 가네쉬의 좌상이다.

 

참고자료:

영취사의 오층석탑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은 코끼리 얼굴을 가진 사람의 몸통 형상이 있다. 즉 반인 반수 상인데, 이러한 형상은 인도에 가면 아주 유명하며, 임도의 3대 신중의 하나인 시바신의 아들인 가네쉬의 모습이다. 가네쉬가 태어난줄 모르는 시바신이 오랜 만에 집에 왔는데 모르는 남자(가네쉬)가 앞을 막아서서 못들어 가게 하자 화가난 시바신이 자기 아들인 줄 모르고 목을 잘랐다가 자기가 아들의 목을 자른 것을 뒤늦게 알고 아들을 살리고자 지나가는 코끼리 머리를 잘라다가 붙이는 바람에 코끼리 머리와 사람 몸체를 가진 형상의 신이 되었다고 한다.

(딸이 전해준 설명)

 

가네쉬

지혜의 신이자 장애를 제거하는 신 가네쉬는 쥐를 타고 다닌다. 시바와 파르와티의 아들로 코끼리의 얼굴을 하고 있다. 전쟁의 신 무루간과 형제이다

 

시바

시바는 원래 부와 행복, 길조를 의미했지만 나중에는 창조와 파괴의 신이 되었다. 눈은 셋이고, 악마가 풀어 놓은 오염된 바닷물을 마셔 목이 검푸르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꽁꽁언 소폭 들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