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백운산 당일산행(131110/13-51)

고산회장(daebup) 2013. 11. 11. 09:51

 

대상 : 백운산(白雲山/903.1m)

위치 : 경기 포천시 이동면, 강원 화천군 사내면

일시 : 20131110

일기 : 비온 후 쾌청, 그러나 바람이 매우 차가운 한겨울 날씨였다.

동행 : 의룡회원 세분과 나(4)

코스 : 1코스(흥룡사 백운산 정상) - 삼각봉(918m) 도마치봉(925.1) 4코스(도마치봉 흥룡사)

교통 : 의정부에서 백운산 흥룡사 입구까지 백증현 고문 차량 이용

소개 :

높이는 904m, 광덕산(1,046m)·국망봉(1,168m)·박달봉(800m)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무엇보다 백운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이용된다. 백운계곡은 약 5의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와 큰 바위들이 경관을 이룬다. 한여름에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백운동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흥룡사(興龍寺)가 있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도선이 나무로 3마리의 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더니,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곳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여러 번 중수하면서 처음의 이름인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다시 흥룡사로 고친 것이다. 6·25전쟁 때 건물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

 

산행은 흥룡사와 광덕재에서 시작할 수 있다. 흥룡사에서 시작하면 5분 정도 가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약수터가 있고, 다시 1를 더 오르면 높이 30m 정도 되는 금광폭포를 만나는데, 이 부근이 백운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갈림길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흥룡사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광덕재는 일명 캐러멜 고개라고도 하는데, 2가지 이유가 전한다. 하나는 6·25전쟁 때 이 고개를 감찰하던 사단장이 운전병의 졸음을 쫓기 위해 캐러멜을 운전병에게 주었다는 데서 나온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광덕재의 꾸불꾸불한 언덕이 카멜(camel:낙타)의 등같이 생겼다고 한 것이 캐러멜로 바뀌어 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광덕재는 해발 660m 정도라서 산행이 힘들지 않아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많이 출발한다. 광덕재에서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3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광덕산, 남쪽으로 국망봉, 동쪽으로 명지산(1,267m)과 화악산(1,468m)이 보인다. 하산할 때는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참나무와 소나무 숲을 지나면 다시 광덕재로 가는 길과 백운동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백운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면 흥룡사에 이른다. 산행거리는 약 9,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편은 상봉동터미널에서 사창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백운산 입구나 광덕재 휴게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변에는 1925년 조성된 산정호수, 일동유황온천, 국립수목원 등의 유원지가 많다. 숙박은 백운계곡 입구에 있는 민박이나 이동면 도평리의 숙박 시설을 이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백운산 역시 지난달 다녀온 운악산과 같이 한북정맥의 산중에 하나이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계속해서 한북정맥을 이루는 산들을 다녀 보고자 한다. 이번에도 백증현 고문의 안내로 다녀왔으며, 저밈시간 포함하여 6시간 50분 산행을 하였다.

 

차가운 바람이 제법 매섭게 불어대었으나 묘하게 백운산 정상이나 도마치봉 정상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포근하였다. 따라서 박산행을 간다하면 정상에서 야영하기에 무방하리라 예상되나 한가지 흠은 물을 아래에서부터 가지고 가야할 듯.. 샘이 보이지 않았다. 두 봉우리를 제외하고는 계속되는 능선 길이 잡목으로 막혀 있어서 여름철에는 그늘을 제공하는 대신에 조망은 정상만 가능하리라 생각되므로 여름보다는 겨울산행에 적합한 산이라고 판단되었고, 특별한 경치는 별로 없었다. 

 

10:40분

 

 

 

 

올라갈때는 1코스로해서 정상에 오르고 내려올때는 도마치봉을 거쳐서 4코스로 하산할 계획이다.

 

 

 

 

이제 가을은 지나가고 겨울이 왔다. 날씨가 쌀쌀하다.

 

 

정상방향으로

 

 

기나긴 계단, 영남알프스 배내봉 가는길이 생각난다.

 

 

 

 

 

 

 

 

 

 

땅이 얼었다. 서릿발이 관찰됨

 

 

드뎌 정상 도착(두시간 걸렸다.)

 

 

 

 

 

 

 

 

 

 

 

 

 

 

이젠 삼각봉을 향하여

 

 

저 멀리 광덕산 천문대가 보인다.

 

 

한북정맥 구간

 

 

 

 

삼각봉 아래 바람 없는 곳에서 점심을 한다. 바로쿡으로 오뎅과 라면을 데운다. 그리고 정상주 한잔.

 

 

 

 

 

 

 

 

 

 

도마치봉 정상은 넓고 평온하다. 특히 바람이 없다.

 

 

 

 

이 표지판을 지나서 계곡길로 들어서면 길이 별로 좋지 않다. 5코스 흥룡봉 가는길이 약간 돌더라도 편할듯하다.

 

 

 

 

 

 

 

 

계곡길을 빠져나오면,

 

 

대피소가 보인다.

 

 

넓은 오솔길을 지나고 나면,

 

 

아침에 지나간 안내표지가 나온다. 한바퀴 돌고 내려온 것이다.

 

 

 

 

 

 

흥룡사의 마지막 단풍

 

 

 

 

의정부로 돌아와서 종기형도 합류하셨다.

 

 

푸짐한 조마루 감자탕, 오늘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