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북한산 승가사와 진관사(비봉)
코스 : 구기터널입구(길음역3번 출구밖 버스 정류장에서 7211번 승차) -구기터널 입구 – 구기탐방지원센터 – 삼거리쉼터
- 승가사 – 비봉 – 진관사계곡 - 진관사 - 진관사 입구
일시 : 2013년 8월 15일
일기 : 아침에 흐렸다가 오전에 비가 몇차례 내리고, 오후에는 화창해졌다.
동행 : 산우 한점님과 둘이서
승가사 소개 :
북한산 승가사를 지난번 6월 30일에 갔었으나 더운날 초행길에 초입에서 길을 찾느라고 고생한 탓에 승가사를 막상 도착하고 나니 맥이 빠져서 승가사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구층석탑만 구경하고 승가사 경내 자체는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섰었다. 그래서 승가사 기원을 잘 모르고 있었으나 이번에 그 기원과 여러 가지 승가사에 얽힌 얘기를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북한산 승가사도 안암동 승가사 같이 승가대학과 관련이 있어서 승가사인줄 알았었다. 그런데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북한산 승가사는 서역태생으로 당나라에서 활동하다가 열반에 드신 승가대사를 숭배하는 승가대사 신앙이 신라 말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었고, 고려 때에 이곳에 승가대사좌상을 모셔오면서 이 사찰의 명칭을 승가대사에서 따와서 승가사로 명명한듯하다.
이번 산행의 목적은 더운날 북한산 비봉능선을 넘어가면서, 가장 짧으념서도 알차고 게다가 알탕이 가능한 코스를 개발하려는 의도로 가게되었다. 요즘은 필카가 아닌 디카를 사용하므로 필름 값이나 현상료 걱정이 없으므로 보이는 것마다 신나게 촬양하였다.
구기터널 입구에서 산행 시작
멀리 비봉이 보이고,
진입금지(차량) 라고 써있는 길로 진입한다.
길옆 냇가를 쳐다보니 다슬기가 많다고 한점님이 가르쳐준다. 물속 검은 점들이 다슬기라 한다.
일단은 문수사 방향으로 오르다가,
아래 안내판 같이 문수를 향해 오르다가 삼거리쉼터에서 우리는 좌회전하여 승가사로 향할 것이다.
산에 누리장나무가 만발하였다.
이곳이 삼거리 쉼터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승가사를 향해 오른다.
계곡길을 빠쳐나오니 승가사 입구가 보인다.
승가사 일주문
청운교를 지나서 구층석탑이 있는 광장으로 오른다.
거대한 구층석탑, 사찰의 위치를 고려할때 이런 거대한 구층석탑을 세우려면 많은 힘(노동과 권력)이 필요했으리라 짐작한다.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 바라보면,
멀리 산 능선에 팔각정이 보이는데. 이곳 승가사 구층석탑의 부처님의 벙향과 일치한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제 계단을 올라서 승가사 경내로 들어가 본다.
경내로 올라가면서 북한산 능선을 바라본다.
대웅전 뒤쪽 오른편으로 묘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이사진은 한점님을 흉내내어 다시 찍어본다.
향로각
승가대사좌상(보물 제 1000호)을 모신곳이다.
108계단을 올라가면 마애석불이 나온다.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 215호
마애석불 역시 거대하고 웅장하다.
대웅전 뒤로 사모바위가 보인다.
11시 공양간에 들려서 공양을 한다. 한점님이 처음이라 망설이는 것을 내가 끌고 들어갔다. 마침 찻반쩨 비가 내린다. 절묘하게 비를 피한다. 절밥은 언제나 맛있고 담백하다. .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나니 비가 약간 먼춘다. 다시 길을 나선다.
일주문에 다다르니 두번째 비가 내리는데, 이번에는 거세게 소낙비가 내린다. 일주문 아래에서 비를 피한다.
비가 그쳐가니 산길을 재촉한다. 이제 비봉으로
조금가다 또 다시 비가 내린다. 오늘 들어서 벌써 세번째 비를 산에서 맞는다. 거대한 기암 윗부분의 테라스 형태 지붕이 비를 피하게 해준다.
비봉능선에 올랐다.
비봉을 향해 가려는데, 의정부에 사는 한점님이 사모바위에 오게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사모바위를 보고가자고 한다.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비봉
비가 그친지 얼마되지 않아서 문수봉은 아직 구름에 가리워져있다.
사모바위 헬기장
비가 그치고나니 스모그가 스모그가 사라져서 서울 시내가 오히려 잘보인다.
이제 비봉을 향해서
사모바위를 돌아보면서
비봉 삼거리에서 우리는 진관사 계곡을 향해 내려간다.
멀리 보이는 삼각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본다.
의상능선도 보인다.
진관사계곡으로 들어오니 완전한 진관 유원지가 되어있다. 지금은 무더운 여름, 통제는 불가능하리라.
계곡을 한참 내려오다 보면 멀리 하나고등학교 지붕이 보인다. 이제 계곡은 끝나고 진관사가 나올때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유서깊은 진관사, 오늘 우리가 방문한 승가사 진관사는 두곳 모두 비구니 사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큰길에 내려와서 북한산을 다시 바라본다. 정말 멋진 국립공원이다.
이곳에 한점님이 촬영한 사진을 몇장 올린다.
사실 우리도 진관사 계곡 상류쪽 커다란 물 웅덩이를 둘이서 전세내어, 알탕을 신나고 시원하게 즐기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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