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북한산
코스 : 도선사입구(151번, 153번 종점)- 도선사 올라가는길 – 백운대2공원지킴터 – 하루재 – 영봉 – 하루재 – 백운산장 – 위문
–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영취사 - 정릉 청수장입구
일시 : 2013년 9월 15일
일기 : 약간 덥고 화창했다.
동행 : 나홀로
백운대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위용을 자랑하고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한점님과 둘이서 갔던 코스를 다시 간다. 그때와 한가지 다른 점은 일요일 늦은 시간(10시 30분 집에서 출발/ 10시 48분 버스 승차/ 11시 20분 버스하차 및 산행시작) 산을 가는 까닭에 백운대 등정은 생략한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백운대를 잘 안올라간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서 오르내릴 때 너무 지체되므로 약간 짜증나기 때문이다. 어쩌면 시간이 모자라서 영봉도 생략해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는데, 영봉은 부지런히 올라가서 인수봉 사진을 한 장 담고 바로 내려왔다.
하루재에 다시 와서 백운대 방향으로 재촉하여 백운산장에 이르니 반가운 얼굴 들이 보인다. 고교시절 산악부를 했었던 친구들이 선배님들과 북한산에 온 것이다. 셋이서 기념 사진만 찍고 갈길 바쁜 나는 걸음을 또다시 재촉하여 위문에 올라서 백운대를 한번 바라본 후 잽싸게 위문을 지나서 대동문쪽으로 향한다.
대동문에 도착한후 혼자 폼잡고서 상을 피고 불고기 덮밥과 맥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옆에 앉아있던 부부가 내 밥상에 관심을 보이기에 잠깐 보여주고 설명해준 후 짐을 꾸려서 오늘의 마지막 대문 대성문을 향해 떠난다. 보국문과 대성문을 지나서 영취사에 도착했다.
언제나 작지만 포근한 절 영취사에서 볼일을 해결하고 약차를 마시려하는데 아뿔사 너무 늦어서(4시 30분) 약차가 다 떨어졌다. 하는수 없이 가져가 보리차로 대신하고 잠깐 쉬었다가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작고 예쁜 폭포(폭포라기에는 너무 작은 것이 많지만) 들을 찍으면서 절릉탐방지원센터에 도달하여 알찬 하루를 마감한다(5시 30분).
도선사입구 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백운대
코끼리 바위도 보인다.
폭우가 내린지 하루밖에 안지나서일까.. 수량이 아주 풍부하여 경관이 좋다.
첫번째 화장실
이제 우회전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삼거리에서 하루재를 향하여 계속 올라가야한다.
하루재에 도착, 망설이다가 일단 영봉을 올라갔다가 다시내려와서 백운대 방향으로 가기로 결심, 영봉으로
영봉에 도착하여 사진 한장을 촬영 후 바로 내려간다.
구름이 그림자 를 만들고 약간 역광이라서 사진에 아쉬움이 남는다.
인수야영장을 지나서 백운산장 향한 오름길에 애기폭들이 나름 자태를 뽐낸다.
백운산장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한장 찰칵, 이 두친구는 고교시절 산악부원이었다.
드뎌 위문 도착 나는 백운대를 생략하고 대동문으로 간다.
백운대를 한번 쳐다보고 위문을 지난다.
뒷쪽에서 바라본 백운대의 위용
올들어 처음 만난 단풍나무
드디어 대동문 도착 여기에서 늦은(2시 30분) 점심을 해결한다. 이곳은 넓은 공터가 있어서 많은 이들이 식사장서로 이용하며, 나도 이코스를 올때면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근처 화장실도 있다.
혼자와도 폼나게 상펴고 격식 갖추고...
식사후 계속오다보니 칼바위 능선 갈림길에 도착했다.
칼바위 능선에 등산객들이 서있는 것이 보인다. 저곳을 가보면 매우 아찔하고 실제 과거에 추락사한 사고도 발생했던 곳이다. 해서 난 잘 가지 않는다.
저 산성길을 지나면 보국문이 나올 것이다.
보국문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각산
산성길 따라 오다보면 가장 높은 지점에 좋은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뒤돌아 보면서 다시 한장
멀리 맨끝 능선이 보현봉이다. 흐리게 보인다. 중간에 산성 고지를 넘어야 대성문이 나올 것이다.
삼각산을 배경으로 셀카 한장
새로 생긴 쉼터, 처음 본다.
드뎌 대성문 도착, 여기서부터는 계속 하산길이다. 스틱을 준비한다.
대성문과 영취사 사이에 있는 아주 작은 물, 물은 작지만 일년 내내 마르지 않아서 이곳을 지날때는 시원하게 꼭 세수를 하고 간다.
영취사, 언제나 소박하고 아늑하다.
영취사를 지나서 정릉탐방소 까지는 계속된 계곡길이다. 계곡길 따라서 무수한 작은 폭포가 있는데, 폭포라기엔 너무 작은 것들과 수해때 복구 하면서 맏들어진 제법 멋지고 큰 인공폭포도 있다. 연속적으로 촬영하며 내려간다.
이번에 나홀로님한테서 배운 촬영기법(삼각대 없이 slow speed shutter 사용법, 숨안쉬고 2초 타이머 사용하기)을 따라서 촬영해보니 폭포가 한결 멋지게 찍혔다.
이 폭포는 덩치도 젭ㅂ되는 아름다운 폭포인데, 수량이 풍무한 여름부터는 나뭇잎때문에 제대로 볼수가 없어서 아쉬운...
오늘 산행 끝(5시 30분), 여섯 시간 동안 혼자서 신나게 산에서 지내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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