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수락산 의룡폭
코스 : 회룡역 - 동막골입구 – 의룡봉(509고지) 왼편 등산로 – 의룡봉 – 의룡폭(숙영지) - 동막골 약수터 – 동막골 - 회룡역
일시 : 2013년 7월 6일
일기 : 6일은 무덥다가 7일 오전은 선선하다가 13시경부터 비가 내리더니 14시경에는 쏟아 붇고, 16시까지 내렸다. 그후 18시경 다시내림 화창하고, 무덥다.
동행 : 의룡회 선배님 백증현, 김종기, 한종채 형님과 내 친구 한점
6일에 산에가서 일박하려도 일행들이 마땅하지 않아서 주저하다가 전날 두분 선배님들과 연락이 닿아서 가까운 의룡폭에 가기로 하였다. 의룡폭은 이미 전에 한두번 소개 하였듯이, 비가 없는 건기 때는 건폭으로 이름없는 무명폭이지만 장마철에는 제법 폼나는 폭포이며, 건기 때라도 이곳에 가면 씻을 물과 식수로 이용할 물이 있는데다, 제법 은폐된 장소를 제공하는 박지도 있어서 멀리가기 힘들 때는 최적의 야영지라 할수 있겠다.
의룡폭을 가는 방법을 소개하면 3가지 길이 있는데, 1. 동막골에서 509고지(의룡봉)를 오르는 일반적인 등로를 따라 의룡봉을 오른 후 도정봉 반대편으로 내려가다가 계곡으로 접어드는 방법, 2. 동막골 약수터에서 바로 계곡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방법, 3. 동막골에서 509고지 왼편 등로를 따라 오르다가 509고지 정상 못미쳐서 계곡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3번이 가장 길고 힘들고, 1번은 산림청 감시초소를 통과해야하니 불가하고, 2번은 입산금지 표지가 있어서 약수터에서 운동하는 분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한다. 결론적으로 더운 여름날 짐지고 오르기에는 3가지 방법 모두 어렵다. 우리는 힘이 들더라도 마음이 다소 편한 3번 방법을 택하여 오르느라고 땀을 무진장 쏟아냈다.
의룡폭에서 5명이 같이 놀다가 날이 어두워지면서 한두명씩 차례로 내려가고 종기형과 둘만 산에 남아서 아침 9시 까지 자고 아침먹고 다시 자서 비가 내리는 오후까지 편히, 아주 푹 잠만 자다 내려왔다. 하산 후 회룡역 앞에서 증현이 형과 다시 만나서 막걸리 한잔하고 18시 쯤 해산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날이 더워서 잠을 많이 설쳤는데 산에 가서 여름 들어서 부족한 잠을 충분히 보충하고 온듯하여 몸이 가뿐하다.
한여름 대낮에 오르는 산길은 고역이다.
아직은 멀리 보이는 의룡봉 봉우리 정상 왼편 바로아래까지 가야한다.
정상이 가까워지고..
이제 고생 끝, 내려간다.
길 표시가 거의 없다.
의룡폭에 다다르자 물이 흐르고 있다.
드디어 자리잡고 오후 5시경 늦은점심을 한다.
우리가 야영을 한다고하니 술도 안먹는 친구가 막걸리 두통과 통닭을 사가지고 놀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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