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제주도 비자림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코스 : 비자림 일주
일시 : 2013년 6월 6일 현충일
일기 : 최고 기온이 25도로 덥지 않고, 햇살 가득한 좋은 날씨
동행 : 고산회 김현태 이사, 구로 김대장, 김대장 동생, 내 짝꿍 그리고 나
소개 :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에서 남쪽방향 5.5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숲의 가장자리에는 비자나무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천년의 비자나무”가 있는데, 이 비자나무는 키는 14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이며, 수령 820년 이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로 알려진 물질이 흘러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데는 두가지이 길이 있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
비자나무 숲은, 내 기억이 올바르다면 내장산에서도 보았던 것 같다. 제주도 비자나무 숲 즉 비자림은 1박2일 방송을 타면서 더욱 유명해진 듯한데, 원시림 속에서 숲의 향기를 맡아보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마침 이번 한라산 등반 후 일행 중 다른이들의 특별한 제안이 없었고, 유사한 곳을 계획하고 있던 동료도 있었는데, 다행히 최종 비자림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고대하던 비바나무숲에 들어갔다. 비자나무 숲속에 빠져서, 숲의 향기에 취하여, 행복감을 느껴가며 한가로이 숲길을 거닐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천년의 숲 비자림 밖으로 나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간다.
누가 내게 제주도의 좋은곳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시원찮은 기념관이나 전시관보다 백배이상 만족감을 주는 곳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사진을 보시면 알게된다.
요즘 자라난 어린 비자나무를 제외한 2870 그루 모든 비자나무 자연림에는 모두 관리 번호가 부여되어있다. 1번 나무를 찾아간다.
비자나무 연리지
비자나무 2870 그루 중에 1번 비자나무, 수령이 800년이 넘었다.
김현태 이사가 찍어준 사진을 아래에 올린다.
'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일주(20150509) (0) | 2015.05.11 |
---|---|
송산면 수섬(140531-0601) (0) | 2014.06.02 |
제주도 동부해안선 따라서(130606) (0) | 2013.06.07 |
무의도 호룡곡산(130330/13-16) (0) | 2013.04.01 |
제주3일(우도봉)/130125(13-05) (0)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