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섬 이야기

남해일주(20150509)

고산회장(daebup) 2015. 5. 11. 14:10

 

남해일주

 

대상 : 남해[ 南海 ]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일시 : 201559-10일(1박 2일)

일기 : 대체로 쾌청 고온(25) 그러나 아침에 안개끼고 쬠흐린 날씨

코스 : 남해대교, 남해군청, 이차세계대전미공군전공기념관, 망운산, 중리, 가천다랭이마을, 미국마을, 원천,

       금산과 보리암, 창선교 및 죽방렴, 삼천포대교(시간이 모자라서 독일마을은 들리지 못하고 서울로)

동행 : 김종기 선배, 친구 한점님, 대희 후배 그리고 나 넷이서

 

소개 남해섬은 남쪽 바다에 자리 잡아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행정구역상으로 창선도를 포함하여 17면으로 편제되고, 경남에서 거제도 다음으로 크다. 해안선 길이는 205에 달하며 망운(望雲)산이 최고봉이다. 정이오(鄭以吾)는 기문에서 남해현은 바다 한복판에 있는 섬으로서 진도, 거제와 함께 솔밭처럼 우뚝하다. 토지가 비옥하고 물산이 번성하여 국가에 도움되는 일이 적지 아니하나 왜국과 가까워 침입이 잦았다고 썼다. 이것은 바로 바다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위치이고, 그런 데서 붙여진 이름임을 시사 하는 글귀이다.

 

남해라는 땅 이름은 통일신라 때부터 출현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 중심지도 같은 이름의 남해로서 1979년에 읍 승격되고, 육지로 이어진 다리 역시 남해의 이름을 따고 있다. 결국 남해는 바다로 둘러싼 환해(環海)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곳으로 성격을 안는다. 권맹손(權孟孫)은 시에서 자라 등에 구름 트이니 삼신산이 가깝고, 바람은 고래 같은 물결을 받아 올려 만 리에 아득하다고 했다. 김조(金銚)는 시에서 조수 소리는 치우쳐서 나그네를 놀라게 하는데, 신기루는 벌써 물가에 생겼네라고 했음으로, 이는 바닷물이 움직이는 실상을 말하고 있다.

 

남해는 임진왜란의 격전지인 관계로 이충무공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가 많다. 남해대교의 휴게소가 있는 노량에는 충렬사(忠烈祠)가 있어, 팽나무 고목과 함께 주요한 문화재가 되고 있다. 고현면의 관음포(觀音浦)에는 충무공의 전몰 유적지가 남아있고, 인접한 차면리에는 산닥나무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 남해대교와 상주 · 미조해수욕장은 주요한 관광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9일 밤 10시 30분 남해대교를 건넌다.

이 남해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남해는 섬이었었는데,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특사가 남해에 왔을때, 특사가 종기형 아버지께 소원이 있느냐고 묻길래,  특사한테 남해대교 건설을 청원하여서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리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좀 의아한 얘기였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게되었다.



남해대교에는 다리경관을 장식하는 별도의 조명시설이 없고 단지 가로등 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종기형네 건물에 이차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이 있었다. 민간인인 종기형 부친께서 자비로 설치 운영하셨던 것을 종기형이 이어 받게 되어서 ...

 

 

 

 

이 커다란 석상은 과거 초등학교 교과서에 미군전공기념비와 종기형 부친이신 김덕형 선생님의 일화를 실어 놓았다는 기념비

 

 

 

 

 

 

 

 

기념관 내부이다. 평시에는 남해로타리클럽에서 무료로 강당 및 회의실로 이용하고 있다 한다. 

 

 

 

 

 

 

 

뒷편에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기념관을 나와서 망운산을 들려서 중리로 내려간다.

 

 

 

중리로 내려가는 중산에 다랭이 마을을 만났다. 유명한 가천 다랭이 마을 보다 훨씬 잘 발달되어 있는 다랭이 논(다랭이논은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을 말한다. 남해군, 통영시 등이 다랭이논으로 유명하다.

 

 

  

 

 

 

 

 

어느 농부 아저씨

 

 

 

 

 

 

 

 

 

 

 

 

 

 

 

날이 아직도 흐리다.

 

 

 

 

 

 

 

 

 

 

 

 

 

 

 

 

 

 

 

 

 

 

 

 

 

 

 

 

 

 

 

 

 

 

 

 

 

 

 

 

 

 

 

 

 

 

 

 

 

 

 

 

 

 

 

다랭이 마을 도착

 

 

 

해안 절벽은 볼 만한데...

 

 

 

 

 

 

 

 

 

 

 

 

 

 

 

 

 

 

 

 

 

 

 

 

 

 

 

 

 

 

 

정작 다랭이 마을에 다랭이 논은 별볼일 없는것 같다.

 

 

 

 

 

 

 

미국마을

 

 

 

 

 

 

 

 

 

 

 

 

 

 

 

 

 

 

 

 

 

 

 

 

 

 

 

 

 

 

 

 

 

 

 

 

 

 

 

 

 

 

 

 

 

 

 

 

 

 

 

 

 

 

 

즐거운 점심식사

 

 

 

 

 

 

 

 

점심식사 후 금산과 보리암에 들렀다. 금산에서 내려와서 다시 길을 따라 달린다.

 

 

 

 

 

 

 

 

 

 

 

 

 

 

 

달리는 차창에서 창선교 근처 죽방렴을 바라본다.

 

 

 

 

 

 

 

 

 

 

 

 

 

 

 

앞에 삼천포대교가,  오른쪽으로는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다리 앞에서 잠시 쉬면서 마지막으로 남해의 경치를 바라본다. 너무 짧은 1박2일, 다음에 2박 3일로 일정을 잡아서 다시 찾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