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룡곡산 [虎龍谷山]
호룡곡산(244m), 국사봉(237m)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
코스 : 큰무리선착장 – 당산 – 실미재 – 국사봉 –구름다리 - 호룡곡산 – 광명항구
일시 : 2013년 3월 30-31일(1박 2일)
일기 : 30일은 흐리고 5시 이후 눈이 내렸다. 31일 은 매우 화창하였다.
동행 : 고산회 석샘 희환샘 그리고 나
소개 :
무의도는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舞衣島)라 하였고, 함께 있는 섬 중 큰 섬을 대무의도, 작은 섬을 소무의도(小舞衣島)라고 하였다. 부근에 실미도(實尾島)·소무의도·해리도(海里島)·상엽도(桑葉島) 등 부속도서가 산재하여 주민들은 보통 '큰 무리섬'이라고 한다. 조선 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었다.
호룡곡산은 해발고도 244m이며 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마당바위·부처바위·수직절벽 등 많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섬 중앙에 있는 국사봉과 함께 황해의 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 이름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등산로가 그다지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주말에는 수도권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출처 : 두산백과
호명산을 가려던 계획이 갑자기 무의도로 변경되었다. 인천공항 출국장 3층 7번 게이트 밖에서 222번 버스를 타고 잠진항으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으로 향했다. 시간약속이 잘못되어서 석샘이 약속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였으나 시간 절약을 위해서 둘이 먼저 큰무리 선착장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는 동안 회를 한접시 뜨고 점심으로 먹을 칼국수를 시켜놓고 먹으려하니 석샘이 도착하였다. 같이 점심을 칼국수로 간단히 해결하고, 횟집 오른편으로 개방된 등산로 입구로 접어든다. 당산부터 광명항까지 무의도를 완전 종주할 계획이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서 정확히 몇시간 걸리는지 잘 모르므로 숙영지를 국사봉 정상, 삼림욕장, 호룡곡산 정상 등 세군데 중 오후 5시에 도착하는 한곳으로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코스대로 당산을 거쳐서(정상표시는 없으나 성황당 같은 여러 색의 천들이 정상에 둘러쳐저 있다.) 실미재로 내려온 후 국사봉을 오르니 시간이 너무 이르다(3시 40분). 국사봉 내리막길은 돌길이라서 주의가 필요하고 가파르다. 계속가다 구름다리를 지나서 시간을 보니(4시 20분) , 아직 호룡곡산 정상에 갈 시간이 충분하다 따라서 산림욕장 숙영지는 자동 포기된다. 계속가기로 정하고 호룡곡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정상 200m 정도 앞에 두고 조망대에서 쉬는데 두 사람이 지나간다. 이상한 예감, 눈도 간간히 내리기 시작하여 신속히 정상에 가보니(5시 10분) 아뿔사 부부 한팀이 오래전에 자리를 잡았고, 우리가 쉬는 동안 우리를 추월한 한팀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정상 데크 중간에 바위가 솟아 있어서 텐트를 세동 쳐야하는 우리에게는 장소가 비좁아 정상데크에 텐트 설치가 불가능해졌다. 간발의 차로 자리를 놓친 것이다. 하는수 없이 정상부근 평지에서 약간씩 떨어져서 본부 텐트와 1-2인용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에 들어간다.
다음날 기상하여 아침을 라면과 찬밥으로 해결하고 숙영지를 정리한후 광명항에 도착하니 산에 오르려는 산객들 수십명이 준비를 하고 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큰무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잠진항으로 나오니 1박2일의 무의도 산행을 마친다.
이번에 준비해간 미스테리월의 비트쉘은 실망 그 자체이다. 팽팽하게 당겨서 쳐보니 심실링이 전혀 안되어 있고, 바늘구멍까지 보여서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너무 가볍게 만들려다보니 마무리가 좋지 않고 천이 너무 얇아서 문제가 많을듯하다.
한가지 더, 만일 1박을하지 않고 당일종주하려면 산행을 광명항에서 시작하여 큰무리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좋을 듯하다. 국사봉에서 구름다리 구간이 험하므로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 것이 수월할듯하다.
공항철도 타고서 인천공항으로
잠진항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 입도
이 횟집 바로 오른편이 등산로 입구
실미도가 소나무에 약간 가렸다.
당산을 지나서 실미재로 내려갈때 국사봉 화살표가 잘못된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1.2km방향이 옳은 방향이다.
국사봉 가는 길은 오솔길 같이 아늑하고 솔잎이 쌓여서 폭신하다.
헬기장이다. 만일 광명항부터 종주를 시작했다면, 국사봉 정상 데크 또는 이곳 헬기장을 숙영지로 정하면 좋을 듯하다.
정말 아늑하고 좋은 박지이나, 억새를 보호하고 육성하고자 그물로 막아 놓았다.
국사봉 정상 바로 아래 우측 전망대, 실미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아래 해변이 하나개해수욕장이고, 멀리 우측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덕적도다.
국사봉정상 전망데크에서, 잠진도와 큰무리선착장이 보인다. 맨 왼쪽 끝부분이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잠진도와 용유도는 길로 연결되어있다. 잠진도와 무의도도 다리로 연결하면 좋을듯하다.
태양력 발전소가 보인다.
잠진도, 잠진도 뒷편 해안이 마시안 해변이다.
하나개 해수욕장
국사봉에서 한참 내려왔다. 뒤돌아보니 국사봉 정상데크가 작게 보인다.
이곳이 무의도 구름다리 쇠로 만들어진 육교이다.
여기서 산림욕장으로 가려다. 40분 정도만 올라가면 호룡곡산 정상이 나올것으로 판단되어 호룡곡산 정상에서 자기로 한다.
뒤돌아보니 국사봉에서 꽤멀리 왔다.
광명항이 보이는듯?
멀리 영종도 신도시가 보이는듯하다.
광명항과 소무의도,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오후 5시 10분 호룡곡산에 도착하여 잠자리를 찾아본다. 정상데크에는 두팀이 이미 와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면 평편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쳤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본부텐트 미스테리월의 비트쉘이다.
석샘의 락마스터 1-2인용
고산용고 희환샘의 힐맨 1인용, 작아서 귀엽다.
식사 시작
식사를 마치고 취침준비끝
서해에서 바라보는 일출
이제는 하산
하산완료
다시 육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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