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검봉산(130512/13-23)

고산회장(daebup) 2013. 5. 13. 12:04

대상 : 검봉산(530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코스 : 강촌역 원조칡국수입구 검봉산 정상 헬기장(전망대) - 문배마을 구곡폭포 - 강촌역

일시 : 2013512

일기 : 쾌청, 화창, 더운 날씨

동행 : 고산회 고산용고 그리고 나

소개 :

검봉산은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품고있는 포근한 산이다.

 

구곡폭포

아홉굽이 굽이 돌아 나타나는 거대한 바위벽을 타고 떨어지는 구곡폭포는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50m 높이의 웅장한 물줄기와 주변의 하늘벽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이곳은 1981213일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지정면적은 2.423이다.

 

문배마을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 길로 들어서 40여분 정도 오르면 산 정상처럼 보이는 분지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문배마을이다. 2만여 평의 분지인 이곳 문배의 시골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고향 정취를 맛보게 한다. 10여 채의 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며 모두 음식점이다. 산채비빔밥과 토속주를 즐길 수 있다. 문배마을의 유래는 이 지역 산간에 자생하는 돌배보다는 조금 크고 일반 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촌역에서 전철을 내려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길을따라서 여유롭게 걷다가 원조 칡국수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검봉산 정상과 헬기장을 거쳐서 조금 아래로 내려와서 둘이 점심을 간단메뉴로 포식하고 문배마을을 거쳐서 구곡폭포에서 기념촬영을하고 다시 강촌역으로 나와서 서울로 돌아왔다.

 

처음 사세는 계속 경사진 비탈을 올라가나 솔밭길 등 길은 대체로 푹신하고 포근하였다.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 겸 전망대 데크가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가거나 경치를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판단되는데, 우리는 안개로 인하여 멋진 조망은 하지 못하였다. 데크는 텐트 몇동은 칠수 있을 정도로 제법 넓어서 다시 한번 박산행을 하러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발길을 문배마을로 향했다.

 

문배마을이 문배가 많아서 이름 지어진 오지 마을이라고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장흥 같이 집집마다 족구장이 있고 MT오거나 단체 식사하러오는 산중 음식점 마을로 변하여 있어서 시끄럽고 볼 것 없는 마을인듯 하여 실망만하고 돌아섰다.

 

문배마을에서 구곡폭포를 향하는 길목은 잣나무숲이 우거져서 아득하고 제법 깊어 보이는 골짜기는 나그네를 편안하게 반겨주는 듯하였다. 50m높이의 높은 구곡폭포는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었으나, 수량이 다소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비온후 다시가면 멋진 광경을 보고올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이번 산행은 전체 산길이 비교적 평탄하고 포근하였고, 멋진 잣나무 숲과 폭포도 관람할 수 있어서 코스길이에 비하여 짭짤하고 유익한 산행이었다고 총평할 수 있겠다.

강촌역 도착

 

 

 

 

 

 

 

 

 

 

 

 

 

 

 

 

 

 

 

 

 

 

 

 

 

 

 

 

 

 

 

 

 

 

 

 

 

 

 

 

 

 

 

 

 

 

 

 

 

 

 

 

 

 

 

 

 

 

 

 

 

 

 

 

 

 

 

 

 

 

 

 

 

 

 

 

 

 

 

 

 

 

 

'산길따라(당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화산(130602/13-27)  (0) 2013.06.03
북한산 의상능선(120525/13-26)  (0) 2013.05.27
비슬산(130505/13-22)  (0) 2013.05.06
조계산2부(130427/13-21)  (0) 2013.04.29
조계산(130427/13-21)  (0) 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