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조계산(130427/13-21)

고산회장(daebup) 2013. 4. 29. 11:01

 

대상 : 조계산(887m)

위치 : 전남 순천 승주 송광면

코스 : 선암사 - 장군봉 보리밥집 천자암 - 송광사

일시 : 201342700

일기 : 새벽에는 약간 쌀쌀하였으나 한낮에는 포근하였고 비는 갑자기 오후에 조금 내린다고 예보되었으나 내리지 않았고,

       서울 출발 후 고속도로 상에서 비가 조금 내렸다.

동행 : 고산회원 및 가족들 24

 

 

 

 

조계산 산행은 거의 육개월 전부터 계획된 산행이었고, 계획대로 실천에 옮겨진 산행이었다. 조계산은 태고종의 본산인 아름다운 선암사와 보조국사와 그의 제자 담당국사의 지팡이가 자라서 800년이 넘었다는 신비한 쌍향수가 있는 천자암, 우리나라의 삼보 사찰 중에 승보사찰에 해당되는 사찰로 유명한 송광사를 품은 큰 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산행길은 전체적으로 완만하고 정상을 넘어서 천자암을 가기 전에 나타나는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정말 맛있게 할 수 있으니 더욱 더 좋은 곳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안내 화살표가 매우 부실하다는 점이다. 특히 선암사 경내에서 대각암으로 나가는 화살표가 보이지 않았으며 따라서 할 수없이 다시 입구까지 나와서 대각암으로 올라갔으며, 보리밥집에서 천자암을 넘어갈 때 안내화살표가 없어서 헤매기도 했으며, 천자암에서 송광사로 넘어갈 때 는 안내 표시가 기왓장에 조그맣게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서 초행길의 사람들은 고생을 할 것이란 점이다. 송광사를 다녀와서 대원각이 절로 되었을 때 길상사로 명명된 사유를 나름 짐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송광사가 신라시대 창건되었을 당시 사찰명이 길상사였다고 한다. 아마도 법정스님의 뿌리가 송광사에 있으니 길상사라는 이름을 가져와서 명명한듯하다.

 

화살표가 부실하여 다소 헤매기도 하였으나 24명이 모두 안전한 산행을 하였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찰 세곳을 들러보고 ᄂᆞᆨ안읍성을 잠깐 들여다본 후 순천에서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용전(일행인 석샘의 외삼촌이 운영)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갈치조림에 쇠주를 한잔 '카'하고 돌아왔다.

 

사진이 200장이 넘어서 1부에는 선암사에서 보리밥집까지, 2부에는 천자암에서 송광사 그리고 뒷풀이 장면까지를 싣는다.

 

12시 10분 서울 출발

 

아침식사 후 선암사입구 공영주차장에서 단체촬영, 깃발이 예날것이 사용되었다.

 

 

선암사 입구

 

 

 

삼나무가 늠름하고 장대하게 뻗어있다.

 

 

 

 

보물 400호 승선교, 신선이나 선녀가 하늘로 올라간 다리??

 

승선교 유래 :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무지개 모양으로 건설한 양식은 곧 보성 벌교 홍교(보물 제304호)와 같은데, 2개가 모두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양식상 공통점이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다만 돌을 쓴 방식이나 마무리수법이 오래된 양식이며, 그 구조 또한 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미루어 영조 때에 만들어진 벌교홍교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말을 내리라는 하마비

 

 

07:30분, 이제 조계산 정상 장군봉으로

 

 

 

 

 

 

선암사 경내에서 대각암으로 나가는 이 길을 찾으려다가 찾지못하였다.

 

 

편백나무 숲이다.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바위절벽을 갈아서 거기에 새긴 서있는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09:10분, 조계산 정상 장군봉 도착(선암사에서 1시간 40분)

 

 

 

 

 

 

 

 

 

 

 

 

 

 

 

 

 

10:30분, 보리밥집(정상에서 9시 55분 출발, 즉 35분걸려서 도착) , 이른 점심을 먹을 곳, 날이 너무도 화창하여 점심후 30분 휴식을하였다.

 

 

 

 

 

 

 

휴식후 11시 30분 보리밥집 출발, 배도사 대피소에 11시 57분 도착 

 

 

 

천자암 갈림길, 쌍향수를 보기 위해서 천자암을 거쳐서 돌아가야한다(12: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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