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수락산 도정봉(130113/13-02)

고산회장(daebup) 2013. 1. 14. 10:26

 

대상 : 수락산 도정봉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코스 : 동막골 약수터() 의룡봉 도정봉 의룡봉 의룡폭포 약수터(아래) - 동막골

일시 : 2013113

일기 : 날씨가 모처럼 포근하여 등산하기 좋았으나 대기가 흐려서 시야가 좋지않음

동행 : 의룡회 회원님 9(윤명로, 김종기, 한종채, 이욱, 한상연, 홍석호, 조인성, 최한종, 김형래)과 나

 

의룡회의 계사년 첫 산행을 수락산에서 가졌다. 년말에 수술하신 원로고문 서선배님의 안부도 물을 겸 동막골 서선배님 마당에 집결하여 서선배님께 문안을 드린후 위 약수터 길로 올라가서 의룡봉에서 한종채 형(종채형은 장암에서 따로 올라서 정상 거쳐서 의룡에 도달해 있었다.)을 만나고,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실 분들은 남고 나를 포함한 세명이서 도정봉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도정봉 아래 도착하니 작년에 설치하였다는 거대한 나무계단이 우리 앞에 놓여있었다. 편리해진 반면 줄 잡고 오르던 추억은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산에 오를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계단을 오른 후 오른쪽으로 붙어서 역시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서 도옵산과 북한산 전체를 감상하는데, 날이 너무 흐려서 마치 바다에 떠있는 섬같이 꼭대기만 간신히 보인다. 조망을 마치고 태극기가 있는 도정봉 정상에서 사진 몇장을 찍은 후 일행들이 기다리는 의룡봉으로 돌아와서 하산을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반대편 능선길로 하산하다가 의룡폭포가 있는 계곡길로 접어들어서 발자국이 한 두 개 만 있는 눈길을 따라서 포근한 의룡폭포에 도달하여 점심상을 펼쳤다. 오리고기와 삼겹살, 어묵탕과 라면으로 맛있고 배불리 산상 만찬을 즐겼다. 안주는 푸짐한데 술이 부족하여 불만이 약간 있었다. 모두 흔적없이 치우고 하산하여 동막골입구에 새로 생긴 빈대떡 집(아줌마가 입으로만 친절하다.)에서 한잔하고 일정을 마쳤다. 갈 사람은 가고 당구 한게임 할 사람은 남고서..

 

 

 

 

 

 

 

 

 

벙커위 바위 전망대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의룡봉

 

의룡봉에 올라서

 

셋이서 도정봉을 향하고

 

 

 

 

새로 설치된 나무계단길

 

멀리 보이는 수락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국립공원, 맨 왼쪽 섬이 인수봉과 삼각산 가운데 큰섬이 신선대와 만장봉 등 도봉산 정상, 맨 오른편 섬이 이 북한산 국립공원의 막내 사패산

 

 

 

어떤이가 깃대가 있는 정상으로 올라가려고 힘을 쏟는다.

 

 

 

 

 

 

점심, 의룡폭포 위에서

 

 

고기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

 

 

 

 

이번 산행에서 정말 푸짐하게 오리고기(최한종)와 삼겹살(한종채)을 준비헤 주신 두분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입이 호강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진직는 산친구와 산을 같이 다니다 보니 제 사진도 많이 생기네요 한점님이 찍어준 제사진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산길따라(당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원효봉(130203/13-07)  (0) 2013.02.04
제주2일(한라산)/130124(13-04)  (0) 2013.01.29
계방산(130106/13-01)  (0) 2013.01.07
북한산(121225/12-50)  (0) 2012.12.26
소래산(121222/12-49)  (0) 201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