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삼도봉 4

삼도봉을 다시 찾다(20210310/21-09)

민주지산의 봉우리 중 삼도봉을 찾아 갔다. 9년 전에 민주지산을 찾았을 때는 도마령 – 각호산 – 1186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황룡사(물한계곡)으로 종주하였었다. 민주지산은 삼도봉부터 각호산까지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산세가 밋밋해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산세가 민두름하다고 해서 '민두름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이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이번은 백패킹으로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그리고 경상북도 삼도가 서로 맞닿는다는 삼도봉 만을 찾아 보았다. 황룡사 - 물한계곡 - 잣나무숲 삼거리 -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5.2km 정도의 코스다. 황룡사를 지나면 계곡따라서 긴 철망이 흉물스럽게 설치되어 있다. 첫번째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조금 나가면 길..

민주지산/도마령- 민주지산- 삼도봉- 물한계곡(120428/12-12)

대 상 : 민주지산 [岷周之山] 1,241.7m , 석기봉 1,242m 위 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경북 김천시 부항면 소 개 :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지점에 있으며 각호산, 삼도봉, 석기봉등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이어진 영동의 주산. 능선의 길이만도 15 km가 넘는 산세가 큰 산이다. 민주지산 남동쪽에 위치한 삼도봉은 충북과 경북, 전북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먼저 특이한 산명의 '민주지산'(崏周之山)의 한자(漢字) 이름을 보면 민(崏)은산맥을 뜻하고, 주(周)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하므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이라고 말할수 있다. 산행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