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2024/01 8

연인산에서(20240116)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 백패킹을 가잔다. 지난번부터 가기로 약속했던 연인산으로 향했다. 연인산에 도착하니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제일 짧은 소망능선 코스(3.4km)는 생각보다 경사도 가파랐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이 오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눈이 다져지지도 않았기에 미끄러워서 고전했다. 올라갈 때 두시간 예상했는데 2시간반 내려오는데 1시간 45분 걸렸다. 연인산은 이정표와 거리 안내가 잘되어 있다. 얼음꽃이 피어 있었다.

서해랑길 5코스(20240113)

해남 원문마을에서 진도 녹진관광지(진도각휴게소)까지 12km구간, 친구들 여섯명이서 해남에서 진도대교를 건너서 진도에 들어갔다. 끝없는 해남 배추밭을 지나서 대파가 많이 나는 진도로 갔다. 끝이 없는 배추밭, 학동마을회관에서 원기를 보충하고, 진도대교가 보인다. 진도대교를 건너서 진도에 입도, 저녁에 숙소에서 친구가 가져온 발베니와 육포로 맛있게 한잔했다.

서해랑길 2024.01.15

진달래능선을 넘어서(20240108)

우이역에서 출발하여 진달래능선을 넘어 대동문과 대성문을 거쳐서 정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온 후, 다시 정릉역까지 거의 12km정도를 나 홀로 걸었다. 정릉천에 사는 비단잉어는 한겨울에도 통통하게 잘지내고 있는듯. 우이동 도착, 나는 진달레능선을 넘어서 대동문으로간다. 우이역에서 출발, 1시간 반정도 지나서 대동문 도착, 대동문 보수공사는 끝났는데 공사자재가 대동문 안쪽 광장에 방치되어 있었다. 보국문 보수 공사가 진행중 이었다. 대성문 도착, 대성문 앞에도 공사자재가 방치되어 있었다.

노고산에서 송구영신(20231231)

후배와 둘이서 노고산을 찾아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였다. 6팀 정도가 같이 야영을 하였는데, 새벽에 단체로 몰려드는 해맞이 산객들로 인하여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한 산정으로 변신하였다. 눈이 녹아 비가 내리는듯 떨어지고, 날이 푹해서 반팔차림으로 올라갔다. 아침은 간단히, 새벽에 해맞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산정상으로 몰려 들었다. 서둘러 텐트를 철거했다. . 올라갈때, 전날 10cm 정도 내린눈이 영상의 날씨에 녹아서 미끄러웠다. 시간은 3km, 1시간 반 걸렸는데, 정상에서 사진찍는다고 왔다갔다하다가 중지버튼을 늦게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