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길을 가다가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고산회장(daebup) 2020. 10. 10. 20:53

과거 내가 다니던 직장이 안암동으로 이사하기 전에 혜화동에 있었던 까닭에 혜화동 거리를 조금 알고 있다. 오늘 대학로를 다녀오다 혜화동을 지나면서 큰길이 아니라 뒷길이 생각나서 걷다보니 한양도성혜화동전시안내센터를 만나게 되었고, 그래서 방문을 하게되었다. 지금의 전시안내센터는 과거 대법원장 공관이었다가, 조순시장부터인가(?)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다가, 박시장때 한양도성 복원을 명분으로 사용을 중단하고, 외부로 민간집을 전세 얻어서 나오면서 시장공관으로 기능을 마친 곳이다. 그래서 들어가 보니 공관 아니 전시관 담이 한양도성으로 일부되어있었다. 

 

아마도 과거 경비초소를 안내소로 사용하고 있는듯..

내부에 도성도가 전시되어있는데, 영조때 제작되어서 지금은 서울대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지도의 복제품이다.

전시관 정원(과거 관사 정원)

넓은 정원마당이다. 맨뒤 가로등 뒤로 기와지붕이 보이는 건물이 혜화문이다.

담장이 한양도성이다.

이 커다란 나무가 산수유인데,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모를 정도의 어마어마한 고목이다.

아래 전시된 사진 좌측하단에 혜화ㄴ문이 보이고, 우측 상단중간의 붉은 기와 건물이 전시관이다.

35년 전, 혜화동 근무 당시에는 들어가 보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했던 공관을 지금은 누구나 들어가 볼수 있다. 전시 내용은 조금 별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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