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에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어제는 하루 종일 화장실과 친구하면서 지냈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고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차서 산행하기 좋다고 판단되는 날씨였다. 그러나 어제 사건으로 힘도 빠지고, 아직 배탈에서 완전 회복되지 않아서 망설이다가 좋은 날씨가 유혹하는 바람에 영취사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늦게 길을 나섰다. 그러고 보니 거의 20일간 산에 간적이 없는듯 하다.
산길을 가는데, 수로에 물이 흐른다. 반가운 마음에 그래도 비가 내려서 산에 물이 많아졌나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바로 위 수로는 물한방울 보이지 않는다. 아직 서울과 중부 지방은 그리고 산에는 비가 많이와야겠다.
영취사에 도착해서 셀카 한장 담아본다.
사진을 찍는데 매미나방이 극성이다. 처음에는 나비인줄 알았는데, 요놈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매미나방이었다.
하산완료, 내려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났다. 오늘은 간략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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