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북한산둘레길 다락원길(17구간)과 보루길(16구간) 탐방(20200617/20-32)

고산회장(daebup) 2020. 6. 17. 20:52

오늘은 북한산 둘레길 17구간 다락원길과 16구간 보루길을 탐방하였다. 오늘은 초미세먼지 상태가 아침에 나쁨으로 나와서 산행을 하지 않으려다가, 9시 지나면서 초미세먼지 상태가 보통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서둘러 준비하여 10시가 다되어서 길을 나섰다. 그래서 갑자기 가다보니 혼자서 길을 나섰는데, 두 코스 모두 사람들도 뜸한 구간이어서 한곳에서 서너명 정도의 거의 사람 왕래가 없는 구간을 다녀왔다.

 

지난번 다락원까지 가지않고 이곳에서 중단했기에 오늘 여기를 찾아서 다시 이어가기로 한다. 오늘은 혼자라서 셀카봉을 준비했는데, 셀카는 항상 이상하고 낯설다.

광륜사를 지나고,

북한산 생태탐방원도 지나고,

도봉분소 앞도 지나간다.

아직도 다락원까지는 700m 남아있다.

잠시 전망대에서 쉬어간다.

 

 

이제 도봉옛길의 종착점이자 다락원길 시작점에 도착했다.

다락원길은 여기부터 원도봉입구까지 3.1km를 가야한다.

 

오늘의 목표 현위치 다락원에서 원도봉입구까지 17구간, 그리고 다시 원도봉입구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 16구간, 

처음에 다락원길은 평탄하고 고저도 없고 길도 넓어서 좋아했었으나....

바로 포장도로로 나서더니...

계속 포장도로를 지난다. 물탱크를 보니 옛 미군부대 뒷편 길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이제는 아예 큰길로 나서서 횡단보도도 지나야하고..

 

호원고등학교 도 지나고,

호원교도 지난다.

한참을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니 망월사 입구로 접어든다. 이 다락원길은 어떤 이가 설계했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게 산과는 동떨어져서, 마을 사이를 지나고,  큰 도로를 따라가야되는 북한산 둘레길이라고는 절대 말할수 없는 그런 엉터리 구간이었다.

아직도 원도봉입구는 더 가야한다.

흥룡정사를 지나면서

원도봉입구에 도착하였다. 여기부터는 보루길이 새로 시작된다.

 

3.1km 길을 다시 시작한다. 보루길은 처음부터 오르막길로 시작한다.

 

1km 정도 이동하면 화장실이 나온다.

보루길 구간에서 여태까지 지나온 둘레길 중 처음으로 작은 시내를 만났다.

원심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을 만난다.

오르고, 

또 오르고, 

사패산 제3보루까지 계속 올라야 한다.

보루길 정상이라고 볼수 있는 제3보루에 도착했다.

가끔 이런 표시가 있는데, 추측컨데, 이곳에서 사진을찍고 사진을 둘레길 사무실에 제출하면, 스탬프 대신 둘레길 완주 인증자료가 되는 것이 아닌지?

회룡골로 내려가기 직전에 의정부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난다. 저곳 어느 아파트 중에 내가 살던 아파트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이곳에서 10년을 살다 다시 서울로 이사를 하였다.

이제 내려간다.

그리고 또 내려간다.

다 내려왔다. 보루길의 실제적 종착점

보수공사가 한창인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오늘의 목표인 16구간 보루길 탐방을 마친다. 역시나 어색한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