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능경봉 설산야영(20170114-15/17-03)

고산회장(daebup) 2017. 1. 16. 09:17

 

 

 

능경봉 설산야영

대상 : 능경봉(1,123m)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일시 : 2017년 01월 14일 - 2017년 01월 15일

일기 : 날은 맑으나 무지 추웠다. (대관령 영하 18도, 텐트안 영하 9도)

동행 : 친구들 4명

교통 : 대희 아우 노마 타고

소개 : 능경봉은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제왕산 옆산이다.

 

소감 : 대관령의 기온이 토욜과 일욜 사이에 영하 17-18도 까지 떨어진다고 예보되었다. 금욜 저녁에 카톡으로 참가자들한테 긴급회의를 제의했다. 너무 추우니 다음에 가는게 어떻겠냐고? 헹! 모두 그냥 간다고 한다. 할수없이 그냥 갔다. 난로와 버너를 틀어 놓은 텐트안 기온도 영하 9도까지 떨어졌었다. 오랜 만에 추위를 만끽했다? 텐트안  소주도 얼어버렸다. 완전 냉동고 안에서 생활하고 자고 온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해먹고 하산하는데, 수백명이 몰려온다. 우리는 다행히 일찍철수해서 망정이지 정상과 헬기장에 남아있던 두팀은 욕을 아주 실컷 먹었을듯 하다. 조그만 정상과 식사장소로 활용되는 헬기장을 차지하고 있었으니... 적당히 즐긴 후에는 다른 산행자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예의가 있어야 한다.

 

 

 

대관령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서 능경봉을 향해 오른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거대쉘터를 설치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 눈을 퍼다가 평탄 작업을 한후 쉘터를 설치했다. 오늘 밤은 잘버티려나?

 

 

쉘터 설치 후 정상을 다녀온다(1분 거리).

 

 

 

 

 

 

 

 

 

 

 

 

 

 

 

 

 

 

 

 

 

 

 

 

 

 

 

 

 

 

 

 

 

 

 

날이 저문다.

 

 

 

 

 

 

 

 

텐트 안에서

 

 

 

 

 

 

 

 

 

 

 

이번에 마트에 갔더니 작은병 조니워커를 팔고 있었다. 겨울산에 가져와서 한잔 하기 딱 좋은 사이즈인듯.

 

 

다시 아침이 찾아오고

 

 

 

 

 

 

 

 

 

 

 

 

 

 

 

 

 

 

 

 

우리 쉘터 설치 후 옆에 세명이 와서 텐트 3동, 쉘터 1동, 총 4동을 설치했고, 정상에 네명이 와서 두동을 설치했다.

 

 

아침식사, 해장 생각이 났으나 남겨 두었던 소주가 밤새 얼어버렸다.

 

 

 

 

 

정리를 마치고

 

 

 

 

 

우리가 내려오는데 수백명이 몰려온다.

 

 

버스도 수십대 주차한듯...

 

 

 

 

 

아래에 안감독이 제작한 동영상을 올려본다.

유튜브https://youtu.be/Cie0YvbJ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