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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공원, 사찰, 성당

길상사의 빛(20160516)

고산회장(daebup) 2016. 5. 17. 09:08

길상사의 빛

대상 : 길상사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323

일시 : 2016년 5월 16일(부처님 오신날 이틀 후)

일기 : 맑음

동행 친구 한점님, 짝궁 그리고 나

교통 : 4호선 한성대역 6번 출구밖에서 성북 02번 마을버스 이용 길상사 앞 하차(나는 사실 안암동에서 길상사까지 걸었다.)

소개 :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과 고급 음식점을 했던 곳을 그곳 사장이 었던 길상화 시주께서 법정스님에게 기부 하여 모든이가 찾는 길상사가 되었다.

부처님 오신날은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까닭에 사진을 찍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루 이틀 지나서 들리면 호젓하게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사진을 찍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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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길상사 직전의 성당입구에 서있는 성모 마리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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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시 정각, 저녁 예불을 알리는 범종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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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내에 있는 관세음보살 석상은 천주교 신자이자 가톨릭예술가인 최종태가 건립한 것으로, 같은 조각가가 혜화동성당에 건립한 성모 마리아 석상과 닮아 있다.(위키백과)

 

 

9. 독실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최종태의 작품은 전국 가톨릭 교회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런데 최종태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관음보살상을 조성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 1997년 길상사 개산법회에 김수환 추기경을 초청하는 등 종교 사이의 벽을 허무는데 노력했던 법정 스님의 뜻에 화답한 것이었다.

 

 가톨릭미술가협회장을 맡기도 했던 최종태는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땅에는 나라도, 종교도 따로따로 있지만 하늘로 가면 경계가 없다고 했다. 관음상은 20004월 설법전 앞에 봉안됐다. 여섯 개의 봉우리가 솟은 관을 쓰고 있는 관음보살상은 국보 제83호 삼산관반가사유상과 이미지가 비슷하다. 왼손에는 맑은 물이 담긴 정병(淨甁)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아무 걱정 하지 말라는 뜻으로 손바닥을 펴든 시무외(施無畏)인을 짓고 있다. 이것말고는 불교미술의 전통을 따르지 않았음에도 불교적 분위기를 풍긴다.(서울신문, 서동철 기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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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대원각' 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 ~ 1999, 법명 길상화)이 법정 스님에게 자신이 소유한 요정 부지를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김영한은 일제 시대의 시인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등장하는 나타샤로 알려져 있으며, 백석은 연인이었던 그녀에게 자야(子夜)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처음 1985년에 김영한으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희사해 절을 짓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법정은 이를 간곡히 사양하였으나, 김영한은 10년 가까이 법정을 찾아와 끈질기게 부탁했고 이에 법정 또한 이를 받아들여, 1995613일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하며 처음 사찰이 되었고, 초대 주지로 현문이 취임하였다. 1997년에 '맑고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 등록되었고 같은해 214일에 초대 주지로 청학이 취임하였다.

 

김영한은 평생 백석의 생일인 71일에는 식사를 하지 않았고, 길상사에 기부된 김영한의 대원각 재산은 시가 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그 많은 재산이 아깝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김영한은 "천 억은 그 사람(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고 대답했다고 할 정도로 백석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19991114일에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유해를 눈이 오는 날 길상사 경내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길상사 경내의 길상헌 뒤쪽 언덕에는 김영한의 공덕비가 세워졌다.

 

사찰의 창건주였던 법정은 불문에 귀의한 김영한에게 길상화라는 법명을 주었고, 김영한 사후에도 길상사에서 정기법회를 열었으며, 2010311일 길상사에서 78(법랍 54) 로 입적하였다. 또한 길상사의 개원법회가 열리던 19971214일에 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법회에 참석해 법정과 함께 나란히 축사를 했고 법정 또한 이에 답하여 1998224일에 명동성당을 찾아 법문을 설법하였다. 길상사 경내에는 공덕주 김영한의 공덕비와 함께, 법정의 영정과 그 생전 유품들을 전시한 기념관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경내에는 극락전, 지장전, 설법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행지실, 청향당, 길상헌 등의 요사가 존재한다. 2011년 이후 덕운이 주지로 취임하였으며, 불교 자선재단 맑고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써 여러 가지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다(길상사의 주지가 맑고향기롭게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또한 경내에 있는 관음보살 석상은 천주교 신자이자 가톨릭예술가인 최종태가 건립한 것으로, 같은 조각가가 혜화동성당에 건립한 성모 마리아 석상과 닮아 있다 (위키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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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제 점등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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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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