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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천마산 야생화 4(150405/15-15)

고산회장(daebup) 2015. 4. 6. 15:14

천마산 야생화 4

대상 : 천마산(812m)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코스 : 수진사 - 천마의 집 - 군락지 - 팔현계곡 - 수진사

일시 : 2015329

일기 : 따뜻한 날씨

동행 : 친구 한점님과 둘이서

교통 : 갈때, 올때 평내호평역에서 수진사 입구로(165번 버스 이용)

소개 : 14-13번 산행기 참조

 

 

 

소감 : 올 들어 천마산에 다섯번째 온것이며, 3월에 만 야생화를 찍으러 네번째 찾는다. 어제 화야산에서 노루귀를 질리도록 신나게 찍었기에 오랜만에 집에서 쉬어볼가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아직 처녀 치마를 촬영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천마산 노루귀도 보고 싶어서 흐리고 비가 예보되어있으나 천마산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반대로 팔현리계곡(천마산 계곡) 아래 부터 거꾸로 올라오면서 야샐화를 찾아보기로 계획하였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12시 경에는 더온다.  매변 내려오던 계곡길을 처음으로 올라가자니 헷갈리고, 게다가 비까지 내려서 바위위에 있던 흙발자국은 없어지고, 모든 바위가 번들거리니 더더욱 길찾기가 쉽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물방울이 맺힌 꽃들한테 조명을 비춰서 촬영하였다. 노루귀를 찾긴는 찾았으나, 노루귀 군락지에 낙엽이 너무 두껍게 쌓여있어서 노루귀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지난 겨울 강수가 부족한 탓에 지난주까지 노루귀 군락지로 물이 흐르지 않았었다. 따라서 습기가 부족하여 올해 천마산 노루귀는 개체수도 매우 적고 그다지 멋진 애들이 보이지 않는듯하다. 그러나 노루귀 군락지를 확인하였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내년에 다시 찾으면 된다.

 

 

 

 

 

 

 

 

 

 

 

 

 

 

 

 

 

 

 

 

 

 

 

 

 

 

 

 

 

비가 내린 후 비가 다시 오니 계곡에 시원하게 물이 넘쳐난다.

 

 

 

 

 

 

 

 

 

 

 

 

 

 

 

 

 

 

 

 

 

 

 

 

 

 

 

드디어 천마산 노루귀를 만났다. 그러나 비에 젖어서 멋진 자태는 찾아 볼수 없고, 빛이 없어서 꽃잎도 피지않고 꽃이 쪼그라든 모습이다.

 

 

 

 

 

 

 

아직도 복수초는 건재하다.

 

 

 

 

 

 

 

 

 

 

 

 

 

 

 

 

 

 

 

 

 

 

 

 

 

 

 

 

 

 

 

 

 

 

 

 

 

 

 

 

 

 

 

 

 

 

 

 

 

 

 

 

 

 

 

계곡의 바위 위가 아니라 능선길 흙위에 홀로 피어있는 처녀치마를 만났다.

 

 

 

 

 

 

 

 

 

 

 

오남리 호수 공원 방향으로 내려가서 팔현리 계곡 아래부터 거꾸러 올라오기로 한다.

 

 

 

이제 계곡을 따라서 올라 가면서 야생화를 찾아본다.

 

 

 

 

 

 

 

노루귀 군락지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점심을 해결한다. 계란 2개, 쌀국수, 쇠주 한잔, 김치...

 

 

 

커피도 한잔하고 기다리지만 비는 그치지 않는다. 철수를 결정한다.

 

 

 

이제는 시야도 매우 나뻐졌다.

 

 

 

임도로 돌아 나왔다.

 

 

 

올해 봄철 야생화 촬영 끝, 고생했다. 무슨 프로 작가도 아니면서 한달  동안 몸이 아파도 산에 올라가고, 미친놈 같이 3월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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