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지리산 피아골

고산회장(daebup) 2012. 3. 14. 11:20

산행지 : 지리산 노고단(1,507m)

 

위 치 : 전라도- 경상도

 

등산코스 : 성삼제 - 노고단 - 피아골삼거리(임걸령) - 피아골 대피소 - 연곡사

               <산행시간 약 6시간 소요>

 

일시 : 2009년 10월 24일

 

참석자 : 김영훈, 구현민, 문성진, 손주연, 정승철(딸), 진교훈, 권영호, 김현태, 김경순,

            김용덕, 김희환, 김   석, 문경춘, 서창길, 윤수현, 이선희, 이은숙(딸), 이용주,

            조규은, 한미영, 국병오, 김용해, 박창현(총 26명 + 1명 현지합류)

 

날씨 : 무지무지 좋음

 

지난주 지리산 산행이 예상보다는 힘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지리산은 어느 코스를 선택한다고 하여도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오기는 힘드는 일정입니다. 다행히 회원여러분이 비교적 출발시간을 잘 맞추어서 10분밖에 지연되지 않고 거의 예상일정대로 출발 및 성삼제 도착예정 시간 11시 및 노고단대피소까지의 일정은 순탄했습니다. 그러나 J회원님의 표현대로 “알도 못 낳는 닭들이 모이만 많이 축낸다고” 저를 비롯하여 몇 명 회원님들이 식사시간을 너무 여유있게 가지다보니 다소 지연됐으며, 피아골 삼거리부터 피아골대피소까지 30분 지연, 그후 직전 마을까지 30분이 지연되어 본대는 5시 15분 정상하산이 이루어졌고, 후발대는 6시 15분에 하산을 완료하였다. 5시 하산을 목표로 하여 화개장터 및 최참판댁 구경은 6시가 넘어서 어두워졌기에 바로 식사장소인 흑룡횟집으로 직행했으며, 이미 늦었으니 천천히 가자하고 8시까지 여유있게 식사를 한후 12시 15분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스틱이 부러지는 바람에 안면 찰과상을 당한 C회원님 수고하셨고, 무릎 때문에 고생한 S회원님도 수고했습니다. 다행히 C회원님은 외상 외는 아무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음 11월 초순에 K부회장님이 이번 산행에 동참하지 못한 회원님들을 위하여 소요산 번개 산행을 준비한다는 얘기가 있으니 많은 동행있으시길 바랍니다.

 

06:40

6시 30분에 출발하려 했으나 8분 늦게 전원 승차 완료하여 다행히 6시 40분에 서울을 출발하였다. 일찍 출발하였기에 길 막힘도 없고 8시 20분 휴게소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볼일을 본후 계속 고고....

 

10:40

드디어 천은사 입구에 도착하여 입장료를 강제 징수 당하고, 거의 예정대로 11시 지나서 성삼제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11:20

시간을 아끼려고 계속 달려왔기에 화장실을 들리고 20분에 선발대가 먼저 출발하고 거의 동시에 본대가 출발하였다. 너무 많은 관광객 때문에 점심장소와 취사 구역을 화보하려고 찌개, 버너, 코펠, 라면 등을 나누어 가진 선발대가 출발후 30분만에 노고산대피소에 도착하였다.

 

11:50

먼저 도착한 선발대가 넓게 자리 잡고 가져간 버너 5개에 찌개를 넣어 끓이기 시작한다. 12시에 부회장님이 대피소에 도착했다는 무전이 왔다. 드디어 점심시작 가져온거 다 때려 넣어서 찌개와 정상주를 맛있게 원래 계획은 점심시간이 30분이 었으나, “알도 못 낳는 닭들이 모이만 많이 축낸다고” 늙은 닭들이 시간을 지연시켜서 50분간 점심시간을 가졌다.

 

13:10

모두 모여서 기념 촬영을 하고, 1시 10분에 피아골을 향하여 출발한다. 옛날에는 없었던 같은 지름길을 통하여 노고단이 보이는 능선에 올랐다. 노고단을 다녀오면 하산이 지체될까봐 노고단은 쳐다보기만 하고서 피아골 삼거리를 향하여 고고..

 

14:10

노고단 대피소 출발 후 1시간 만에 피아골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여기까지는 성적이 매우 좋다. 여자회원들을 먼저 보내고 남자회원들이 나중에 내려갔다.

 

 

15:30

회원들이 피아골 대피소 앞에 모여있다. 중간에 스틱이 부러져서 안면을 다친 C회원이 대피소에서 상처에 약을 바르고 20여분 경과 후 두명의 회원이 아직 안내려오고 있다. 여자 회원들과 대부분 먼저 하산을하고 6명 정도 회원이 남아서 기다리기로 한다. 4시 정도 되어서 기다리던 모습을 보인다. 10분 정도 휴식후 16시 10분 정도에 다시 하산을 서두른다.

 

 

17:00

험로를 모두 지나서 마지막 다리를 건넌 후 입산안내초소에 도착했다.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을 먼저 가라하고, 막간을 이용하여 세족식을 하였다. 아직도 중간지점에는 K부회장님과 L회원님이 두명의 여자회원을 기다리고 있다. 5시 30분경 K부회장이 전화를 했다. 만나서 드디어 내려온다고,

 

18:15

정확히는 생각나지 않으나, 이쯤하산이 완료된 것 같다. 식당으로 이동...

7시 다되어서 식당에 도착했고, 8시까지 식사를 하였다.

섬진강 제첩회, 참게 매운탕 등 섬진강 토속 음식들을 즐겁고 맛있게 먹고 서울로 출발

 

24:15

정말 빡빡한 일정을 완수하였다. 모두해산

회원 여러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일 지리산 산행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부하면서 후기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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