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민주지산의 해넘이 그리고 해돋이(20220203/22-08)

고산회장(daebup) 2022. 2. 24. 18:44

오랜 만에 민주 지산을 찾았다. 도마령 차후 1시간 걸려서 각호산에 도착하고, 각호산에서 1시간 50분 걸려서 민주지산에 도착했다. 두시간 예상하고 갔는데 21kg 배낭 메고 도저히 속도를 낼수 없었다. 돌아오는 길은 2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민주지산에서 일몰과 일출을 특히 멋진 아침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도마령에서 긴 계단을 시작으로 민주지산 등산이 시작된다.

 

전에 삼도봉에서 백패킹을 하적이 있고 도마령부터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황룡사 물한계곡으로 이어지는 종주를 한적도 있다. 이번에는 도마령에서 각호산을 거쳐서 민주지산에서 1박을 하고 돌아 왔다.

1시간 걸려서 각호산에 도착했다. 전에 내가 찾았을 때는 이 정상석이 없었다.

각호산에서 바라보는 민주지산(오른편 큰봉우리) 그리고 왼편으로 석기봉이 보인다.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은 3km 더 가야한다.

민주지산 정상 400m 정도 아래에 대피소가 있다. 과거 특전사가 동계 천리 행군때 이 지점에서 아까운 장병들이 희생되어서 그분들을 기리려고 만든 대피소이다.

민주지산 정상 300m 정도 남은 위치의 휴식처, 오른편으로 민주지산 정상이 보인다. 민주지산은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예상보다 늦게 민주지산에 도착하다보니 텐트 설치 도중에 해가 기운다. 몇 장 담아본다.

좁은 통로식 데크 끝부분에 억지로 텐트를 설치했다. 

아침이 찾아온다. 하늘에 구름도 보이고 여명 빛이 멋지게 밝아온다.

짐을 다 싸지 못한채 일출을 촬영하러 정상에 섰다.

민주지산에서 맞는 해돋이,구름이 계속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