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충주 2

수주팔봉에서(20231120)

수주팔봉을 다시 찾았다. 세번째 방문이고, 수주팔봉 시설개선 공사 후 처음이다. 물주변에 여덟개 봉우리가 있다는 뜻의 수주팔봉은 개수대와 화장실이 깨끗한데 개수대에서 무책임하게 설거지 후 음식물 찌꺼기를 방치하고 가는 무지한고 예의 없는 야영족들 때문에 챙피해서 혼났다. 재활용 정리장도 분류를 엉망으로해서 동네 분들이 다시 분류하느라 고생하고 계셨다. 수주팔봉은 화장실이 좋고 경치도 좋은 곳이라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는데, 지난 여름 홍수때 물과 함께 더내려온 비닐이 절벽 곳곳에 부착되어있는데 제거되지 않아서 보기 흉한점이 있었다. 그래서 별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밤에 우리텐트와 같이 차박다니시는 형님네 텐트를 촬영해 보았다. 만일에 대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강건너 전망대로 산책을 나간다. 출렁다리에서..

충주 목계솔밭 캠핑장에서(20210513/21C-1))

충주 목계솔밭 야영장으로 올해 첫 오토캠핑을 다녀왔다. 원래는 강천섬으로 가려했었다. 강천섬이 6월 1일부터 전면적으로 취사야영이 금지된다. 그래서 마지막 강천섬 야영을 위하여 강천섬으로 향했었다. 그런데, 강천섬 주차장에 도착하여 웨건에 짐을 싣고 요철이 심한 주차장에서 무리하게 웨건을 당겼다가 웨건 앞바퀴가 고장이 났다. 주차장에서 강천섬까지는 거의 20분이상 걸어가야 하는데 장비를 옮길수가 없어서 과감히 강천섬 야영을 포기하고, 근처에서 1시간 이내에 갈수있는 목계솔밭으로 목적지를 수정하였다. 목계솔밭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무료 야영장으로, 전부터 이곳을 가보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웨건 덕분에 갑자기 다녀오게 된것이다. 넓고 넓은 목계솔밭에 도착하여 1박2일 편하게 지내다 왔다. 두가지 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