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조계사 6

조계사와 종묘-창경궁 담장 보행로 방문(20220801)

아침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조계사로 향했다. 조계사 마당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꽃이 만발하였다고 한다. 가는김에 최근에 개방된 창경궁- 종묘 담장보행로도 찾아보기로 하였다. 조계사에는 매년 농장에서 미리 화분에 기르던 연꽃이 개화시기가 되면 조게사로 옮겨서 마당 전체가 연꽃 밭으로 변신하게 된다. 아침까지 비가 세차게 내려서 그런지 개화된 꽃들은 제대로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했고, 어딘가 모르게 작년보다는 조금 빈약한 모습이었다. 조계사를 나와서 창덕궁 앞을 지나간다. 앞에 보이는 터널 위를 지나갈 예정이다. 일제시대에 일제가 조선의 맥을 끊으려고 종묘와 창경궁 사이에 길을 내버렸었다. 이후 계속 찻길이었는데, 지금은 조선시대 같이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잇는 복원공사를 하여 아래 터널로 차가 지나다니고..

2020 크리스마스트리와 거리풍경(20201226)

아침 해가 뜨기전에 조계사 트리를 촬영하러 갔었는데, 트리가 꺼져있었다. 하는수 없이 저녁 일몰시간에 맞춰서 종로를 다시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 혜화동과 삼선교에 들려서 혜화성당과 교회에서 만든 대형트리를 보고 마지막으로 집근처 정릉교회를 둘러 보고 왔다. 일출전에 조계사를 찾았으나 트리가 점등되지 않아서 헛탕치고 돌아갔었다. 저녁무렵, 일몰시간에 맞춰서 조계사를 다시 찾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인사동 거리가 매우 한산하다. 혜화동 성당에 들렸다. 시국을 반영했는지, 별도의 트리를 만들지는 않고, 나무에 전구장식으로 심플하게 꾸며놓았다. 삼선교 사거리에 도착했다. 근처 교회에서 대형트리를 세워놓았다. 집근처 정릉교회를 들렸다. 예쁘게 트리를 장식해 놓았다.

길을 가다가 2020.12.26

조계사 나들이

지난 두달 동안 집안에 큰일을 처리하느라고 제대로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하였었는데, 어제부로 거의 모든 일이 마무리 되었다. 오랜 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있다가 어제 후배와 문자대화 중에 나왔던 연꽃이라는 단어가 떠올라서 조계사를 갑자기 다녀왔다. 집에서 제일 가깝게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조계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꽃은 아직 제대로 피지않아서 대다수가 꽃봉우리 상태였다. 조계사 바로 옆에 있는 우정국 앞을 지난다. 조계사 입구에 도화서터가 있었다니? 왜 지금까지 못본 것일까? 조계사에 들어간다. 꽃이 활짝핀 개체는 어쩌다가 만난다.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 일주문을 지났다. 이제 대로로 나선다. 조계사를 나와서 인사동 입구에서 공연을 잠깐 보고 간다. 우리의 가락이 신명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