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북한산에 다시 가다(20190401/19-09)

고산회장(daebup) 2019. 4. 1. 20:44

북한산에 다시 가다



백수가 된 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근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오늘은 등산훈련 겸 배낭 필드 테스트를 하러 산행에 나섰다. 웬 배낭 필드테스트 인가하면, 전에 배낭 가격이 매우 쌀때 오스프리배낭 75L를 산적이 있었다. 이 배낭을 메고 지리산 종주도 했었고, 설악 공룡도 갔었지만 어딘가 불편했다. 왜냐하면 S(토르소, 등판) - S(힙벨트, 허리) 사이즈가 나한테 적합한데 여성용이라서 M - S를 사도 될줄 알고 구매했더니,  역시나 제대로 피팅이 안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배낭의 구조를 일부 개조(배낭당김끈 위치 조정) 하였더니 내 몸에 맞는 것 같아서 필드테스트를 겸사 겸사 시행해 보았다.


일시 : 2019년 4월 1일

일기 : 맑음, 미세먼지는 보통

동행 : 나혼자서

코스 : 숭덕초교 앞 - 정릉천 산책길 - 정릉 탐방지원센터 - 보국문 - 중흥사 - 산영루 - 중성문 - 깽깽이 식재 화단 -  원점회귀

교통 : 백수가 교통비라도 아끼자는 마음에 집에서부터 걸어갔다. 걸어 왔다.



정릉천 산책길









산영루로 내려가기 위해서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오랜만에 이 길로 와보니 중흥사지에 중흥사가 복원되고 있었다.









산영루 도착



산영루 근처에서 처녀 치마를 둘러 보았다. 아직 꽃대가 올라오지 않았다.



깽깽이 식재지까지 내려가 보았다. 이제 꽃봉우리들이 맺히기 시작한다. 일주?는 기다려야 겠다.






다시 중흥사로 향한다.



하산할때는, 내가 항상 하산길로 이용하던  영취사 코스가 아니라 대성능선으로 내려왔다. 진달래가 일주 정도면 만발할 것 같았다.



우리나라 전국 산간에서 흔한 들꽃인것 같은데 나는 처음 보는 꽃, 솜나물이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지도 중심부가 대성능선



셀피 한장



오늘 내가 보고온 할미꽃, 할미꽃 마저 아직 제대로 피지 못했다.


































오늘 대기가 맑다고 해도 예전만 못하다.  시가지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아래 배낭 사진에서 보이듯이 원래 배낭당김끈은 위쪽 회색벨트고리에 연결되어있었는데 각도가 70도 정도가 되다보니 배낭이 휘청거리고, 안정감이 없고 맬떼마다 불편하였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배낭에서 아래 검정 벨트고리를 떼어와서 부착하였더니 45도 각도가 되었다. 등판도 새로 조정하였더니 이제 내몸에 제대로 맞는것 같았다.



배낭당김끈의 각도가 45도가 되어야 배낭이 제대로 피팅된것이고 그래야 편하게 산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