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원정산행

베짱이 에베레스트를 가다(20181123-20181208)

고산회장(daebup) 2018. 12. 10. 16:01

베짱이 에베레스트를 가다.




베짱이가 백수클럽 가입 기념으로 그동안 미뤄오던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를 다녀왔다.


목적 :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5550m)

일시 : 2018년 11월 23일 - 12월 08일(15박 16일)

동행 : 혜초여행사와 동행





1부 칼라파타르 정상에 오르다.




1일 아침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향했다.


그말 밤, 카투만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 카투만두 국내선 터미널에서 루크라를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를 기다린다. 마치 우리나라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분위기


프로펠러 비행기 18인승 탑승


산행 전초 기지인 루크라를 향하여 날아간다.


루크라 도착





이 동물은 좁교라고하는데, 물소 암컷과 야크 숫놈을 교배하여 태어난 작은 종물이다. 야크는 털이 많고 고산에 적응하다보니 4000m이하에서는 생존이 불가하여 이 지역사람들이 저고도에서 고고도까지 짐을 운반할수 있는 동물을 탄생시켰다. 이 동물이 좁교이다.




산행 1일차, 루크라에서 팍딩까지(2610j)

칼라파타르 까지 8일간의 행군이 지속된다. 세르파 어머니 상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식사는 다양하게 아주 잘 나온다. 항상 쿡팀이 늦게 출발하지만 먼저 도착하여 식사와 차를 준비해 놓는다.


큰 바위만 보이면 전부 불경을 새겨 놓았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면 팍딩이다.


팍딩 롯지에 도착, 역시 미리 도착한 cook team이 따 뜻한 차를 준비하여 제공해 주었다.


첫날 주 메뉴는 수육이었다.


산행 가이드 및 요리팀 그리고 짐 운반팀등 스태프가 13명이 동반하였다.  저녁 식사 후 스태프 소개중


산행 2 일차,  몬조경유 남체바자르(3440m)까지


좁교가 우리 짐을 운반하고 있는 장면




몬조에 도착하였다.




대단한 불교국가이다. 바위마다 불경을 새겨놓았다.


또 다시 저 허공다리를 건넌다. 고소공포증도 이쯤되면 무감각해진다.






이 사진의 의미는 산행중 최초로 에베레스트 피크를 볼수 있다는 것, 나무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의 모습이다.




오후 4시경에 남체바자르(3440m) 도착, 굉장히 큰 마을이다, 6000m급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4시면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시작된다.








산행 3일차, 고소적응을 위하여 에베레스트뷰 호텔(3880m)까지 이동후 다시 남체 마을로 돌아온다.


소똥이 마치 소 머리를 그려놓은듯...


최초 에베레스트를 오른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의 동상 뒤로 에베레스트 정상(왼편 삼각형)과 세계 3대 미봉 아마다블람(오른쪽 뾰쪽한 봉우리)이 보인다.









에베레스트뷰 호텔 도착, 일반인들이 여기까지만 여행한다면 에베레스트 정상도 잘 볼수 있고 고소 때문에 큰 걱정도 안해도 될듯하다. 고도 3880m






















남체로 돌아왔다.


우리나라 구슬붕이를 닮은듯한 히말라야 야생화




산행 4일차, 탱보체 경유 디보체(3820m) 도착
















야크와 좁교 똥을 쌓아놓았다. 이곳에서는 아주 중요한 연료로 이용된다.


또 다시 허공 다리를 건넌다.




우리 쿡팀이 우리가 쉬는 사이 우리를 추원한다.
















아크가 석유를 나르고 있다.


산행4일차 숙소인 디보체 도착


산행 5일차, 또 다시 전진, 팡보체 경유 딩보체(4410m) 도착, 곳곳에 짐꾼들이 짐을 내려놓고 쉴수 있는 쉼터와 쓰레기 통이 배치되어 있었다.































빙하가 녹아 내리는 푸른 물



야크가 이동하는 모습을 한장 담아보았다.












딩보체(4410m) 도착, 이곳에서 나에게 산소가 부족해서 입술등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고 두통이 심해져서 긴장했었다. 일단 타이로넬을 먹고 심호흡을 하면서 다니다 보니 어느 정도 청색증은 해결되었으나, 만일을 대비하여 다이아목스 반알(125mg)을 복용하였다.



산행 6일차, 고소 적응을 위하여 니카르상(4800m)까지 오른후 딩보체로 회귀



산행 7일차, 투크라 경유 로부체(4910m) 도착,






아래 큰 봉우리가 다보체와 촐라체이다.


















로부체 도착, 이제 고도가 5000m이다.



롯지 이름이 산소고도이다. 5000m에서는 산소포화도가 60-70%로 떨어져서 움직일때마다 호흡이 가쁘다.





산행 8일차, 고락셉 도착(5200m)롯지에서 점심후 오후에 칼라파타르(5550m) 도전





왼쪽 볼록솟아오른 봉우리가 퓨모리이고, 그 아래 중간 부분이 칼라파타르 정상이다.



고락셉 롯지가 보인다.



가운데 아래 움푹 패인곳 빙하 왼편이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인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드뎌 에베레스트 정상(왼편 검은색 삼각형 봉우리)이 가까이 보인다.





이곳이 칼라파타르 정상이다. 5550m에 도착한 것이다.









소원 한가지를 성취하는 감격의 순간이다. 바람이 심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기념 촬영 후 하산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