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넓은 벌판 위에 솟아있는 바위언덕 같은 곳, 그러나 과거에는 바다 위에 떠있던 곳 수섬이다. 이곳은 전에 은당 선배님과 찾았던 곳인데, 개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서 앞으로는들어가지 못할것 같아서 닷 한번 찾았다. 이곳 벌판을 사람들은 한국의 세렝게티라 부르기도 한다. 전에 들어가던 길은 막는다는 소문도 있고 최 단코스로 진입을 시도하다 보니 늪지대 갈대밭을 통과하게 되었고, 그래서 나름 준비한 방법이 비닐봉투로 등산화 감싸기였다. 좌우지간 길도 없는 늪지대를 친구와 둘이서 과감히 통과해서 하룻밤 쉬다 왔는데, 예정에 없던 빗님 등장으로 별볼일 없는 밤을 보내는 대신 빗소리를 듣고왔다.
사진 왼편 벌판에 솟아오른 큰 바위덩어리 두개가 수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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