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고성 운봉산에서(20220125/22-04)

고산회장(daebup) 2022. 1. 26. 16:46

원래 예상했던 제목은 '눈내린 운봉산에서' 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정상의 많던 눈이 영상의 날씨에 다 녹아 없어져 버렸다. 크크크, 게다가 구라청 일기예보를 어리석게도 또 믿고 갔었는데 예보와 달리 오늘 아침 일기가 불순하여 해돋이도 보지 못했고,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울산바위 촬영도 수포로 돌아갔다. 역시나 별볼일로 끝난 산행이었다.

 

운봉산입구에 도착하여 아이젠 없이 눈길을 오르다보니 미끄러워서 그런지 1시간이나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다.

머리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을 남긴다.

저 바다 수평선 위로 멋진일출을 기대했으나, 구라청 예보와 달리 날이 흐려서 일출도 꽝

공룡이 멀리 산을 응시하는듯,

운봉산 정상에 오르니 먼저 와있는 다른 산객이 있었다.

날이 흐려서 울산 바위가 또렷이 잡히지 않는다. 그나마 다음날 아침엔 꽝, 아예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온이 영상이고 바람이 세다고 해서 쉘터를 가져가지 않아서 텐트 사이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둘쨋날아침 하산직전에 한장,

이사진은 돌아오는 길에 미시령터널 못미쳐서 주차할수있는 공터에서 울산 바위를 한장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