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향원정 6

다시 찾은 향원정(20211110)

경복궁을 다시 찾았다. 지난 월요일 비가 내린탓에 향원정의 반영을 못담았다. 오늘도 햇님이 나왔다. 얼굴을 감췄다. 크크크, 오늘은 모델을 섭외해서 갔는데,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한복을 못입겠다고 버텨서 내년 4월을 기약하며 오늘은 그냥 대충 촬영하고 돌아왔다. 경복궁을 찾았으나 향원정만 둘레를 돌면서 집중촬영하고, 은행나무 한그루만 추가로 촬영하고 돌아왔다. 햇님이 사라지고 바람이 부니 반영도 사라진다.

비오는 날의 향원정

원정이 3년간의 복원공사후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주는 미세먼지가 있어서 방문을 망설였더니 이번주는 강풍에 강우가 내린다. 이러다가 단풍이 다 떨어질까봐 비바람이 세게 몰아치는데도 길을 나섰다. 덕분에 렌즈에 물방울, 결국 사진에 물방울이 맺혔다. 비가 내리니 궁궐 수비대가 비옷을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낯설지만 오히려 멋진 풍경이다. 향원정, 비가 내리니 반영을 얻을수가 없어서 아쉽다. 렌즈의 물방울이 보인다. 곤녕합, 저 장소에서 국모가 시해당했단다. 능수벚꽃이 이제 나뭇잎조차 다 떨어져가니 쓸쓸하기 그지없다. 물이 조금만 더 고이면 반영을 잡을수도 있었을텐데... 정원에 은행이 떨어져 쌓여있다. 낙엽이 멋져서 몇장 도심의 가을. 비가 오니 더욱 쓸쓸해 보인다.

고궁의 봄 - 경복궁(20210331)

경복궁에도 봄이 왔다. 예년에 비하여 열흘 이상 빨리 개화하였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 다시 경복궁을 찾았다. 경회루 주변 능수버들은 조금 이른듯 하고, 향원정 공사는 올해 9월까지라서 관람을 하지 못했다. 향원정은 아직 보수공사 중, 내가 알기로 작년에 끝나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공기가 연장되었다. 어떻게 계산되는지 일단 출입구를 그냥 통과한다. 교통카드로 결제가 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