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내가 다니던 직장이 안암동으로 이사하기 전에 혜화동에 있었던 까닭에 혜화동 거리를 조금 알고 있다. 오늘 대학로를 다녀오다 혜화동을 지나면서 큰길이 아니라 뒷길이 생각나서 걷다보니 한양도성혜화동전시안내센터를 만나게 되었고, 그래서 방문을 하게되었다. 지금의 전시안내센터는 과거 대법원장 공관이었다가, 조순시장부터인가(?)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다가, 박시장때 한양도성 복원을 명분으로 사용을 중단하고, 외부로 민간집을 전세 얻어서 나오면서 시장공관으로 기능을 마친 곳이다. 그래서 들어가 보니 공관 아니 전시관 담이 한양도성으로 일부되어있었다. 아마도 과거 경비초소를 안내소로 사용하고 있는듯.. 내부에 도성도가 전시되어있는데, 영조때 제작되어서 지금은 서울대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지도의 복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