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차박 2

섬강으로 차박을 떠나다.

그동안 백패킹을 주로 하던 내가 차박장비도 준비 완료하였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유명 무료 야영지가 대부분 폐쇄되어 떠나지 못하고 집콕하였었다. 그러다가 폐쇄되지 않은 장소를 몇군데 알게되었고, 이번에 짝꿍과 둘이서 조용히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 첫번째 장소로 섬강 두꺼비야영장을 선택하였다. 섬강이 보이는 강가에 자리를 잡았다. 섬강이다. 이곳은 원래 누군가가 관리하였던 대형 오토캠핑장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방치된것인지는 모르겠다. 화장실도 개수대도 모두 사용금지되어 있었다. 만일 사용가능하다면 엄청난 인파로 붐빌 곳이다. 국토해양부 산하에서 관리했던곳? 지금은 잡초가 무성하고, 못된 인간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었다. 그래도 주변 경관은 좋은편이다. 인간들이 제발 자기 쓰레기만은 가져가 주..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가다(20191006/19-32)

많은 사람들이 육백마지기가 좋다고 칭찬하기에 우리도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았다. 차를 이용하여 1200m 고지까지 편안하게 오를수 있으니 좋기는 하였으나, 막상 도착하여 보니 생각보다 뷰가 좋은 곳은 아닌것 같았고, 9월 1일자로 야영 및 취사가 금지되어서 야영지로서의 매력도 없어졌다. 따라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야영취사 불가로 육백마지기를 내려와서 원당계곡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왔다. 일시 : 2019년 10월 6-7일(1박 2일) 일기 :저녁에으는 흐리고월요일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8월이 지나고나니 야생화도 사라져서 매력이 떨어졌다. 원당계곡 가는 언덕길에서 차박시스템도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추었다. 캠핑박스 두개와 상판으로 테이블을 구성하고, 의자도 새로 구입하고, 차박을 위해서 버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