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머문다는 월류정과 월류봉에 다녀왔다. 월류봉 정상데크가 작아서 가까스로 텐트 두동을 설치했다. 어지보면 둘이 조금 큰텐트를 한동 넉넉히 치고 지내는 것이 좋을법도 하다. 기대하고 갔던 운무는 보지 못하고 일몰과 일출은 보고 왔고, 새벽에 한반도지형을 배경삼아 별을 찍으려 했더니 아뿔사 보름달이 훤이 비추고 있었다. 이곳도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이다. 산행은 에넥스 방향에서 오르면 거리도 짧고, 등로도 비교적 편안한데, 우리는 월류정과 월류봉을 본후 산행 하여다보니 조금 가파른 길을 택할수 밖에 없었다. 징검다리를 건너자마자 급경사가 시작된다. 데크가 너무 좁아 아쉬웠다. 이곳도 한반도 지형이다. 아침이 오고 있다. 아직 보름달이 보인다. 아침에는 반영도 있어서 좋았는데, 렌즈를 24-70 한개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