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옥천 2

어깨봉을 다시가다(20230403/23-4)

옥천의 백패킹 명소 어깨봉을 몇년 만에 다시 찾았다. 전에 갔을때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다ㅊ시 찾아갔다. 그런데 아뿔사! 근처 유채꽃밭을 들렸다가 갔더니 이미 두사람이 데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는수 없이 우린 정상에 텐트를 쳤는데 오히려 일몰 일출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최저온도 9도이고, 삼계절용 얇은 침낭을 가져갔으나 춥지않고 포근했다.)

옥천 둔주봉(20211004/21-18)

옥천 둔주봉에 다녀왔다. 그런데 조금 실망이다. 한반도 지형은 반대모양이고, 운해를 보려던 소망조차도 개스(안개)가 가려버려서 제대로 못보고, 안개로 텐트도 제대로 못말리고 철수했다. 길은 아주 넓고 평편하고 코스도 비교적 짧으니 그마마 위안을 삼았다. 안남면 사무소에서 1km, 등상로 입구부터 전망대까지 800m, 실제로 800m만 걸으면 전망대에 도달하고, 거기서 800m를 다시가면 정상이나, 공사로 전망대 이상은 가지 못한다. 등산로입구에 화장실도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20-25분이면 전망대 도착, 그러나 한반도 지형이 뒤집혀있는꼴. 그래서 대형 볼록 거울이 설치되어있다. 거을 앞에서 사진 찍으라고, 등산로는 아주 편하다. 말걸리는 친구거, 데크가 여러단에 크기도 넓다. 우린 한쪽 귀퉁이에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