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수주팔봉 2

수주팔봉에서(20231120)

수주팔봉을 다시 찾았다. 세번째 방문이고, 수주팔봉 시설개선 공사 후 처음이다. 물주변에 여덟개 봉우리가 있다는 뜻의 수주팔봉은 개수대와 화장실이 깨끗한데 개수대에서 무책임하게 설거지 후 음식물 찌꺼기를 방치하고 가는 무지한고 예의 없는 야영족들 때문에 챙피해서 혼났다. 재활용 정리장도 분류를 엉망으로해서 동네 분들이 다시 분류하느라 고생하고 계셨다. 수주팔봉은 화장실이 좋고 경치도 좋은 곳이라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는데, 지난 여름 홍수때 물과 함께 더내려온 비닐이 절벽 곳곳에 부착되어있는데 제거되지 않아서 보기 흉한점이 있었다. 그래서 별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밤에 우리텐트와 같이 차박다니시는 형님네 텐트를 촬영해 보았다. 만일에 대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강건너 전망대로 산책을 나간다. 출렁다리에서..

진천 농다리와 충주 수주팔봉(20201020)

코로나사태 방역대책이 1단계로 하향조정되면서 폐쇄되었던 수주팔봉이 개방되었다. 가는길에 진천 농다리도 구경하고 경우에 따라서 진천에서 야영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진천은 공사로 온통 파헤쳐져있고, 분위기가 썰렁했다. 야영은 당연히 살수 있는 조건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시간 정도 다시 이동하여 원래 목적지였던 수주팔봉으로 향했다. 말 그대로 물주변에 8개 봉우리가 있다는 뜻인데, 달천 주변 야영지도 넓어서 좋고, 화장실과 개수대도 잘 구비되어 있었다. 수주팔봉 야영지는 관리는 잘되고 있었으나, 사용자들이 개수대를 엉망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우리같은 사람들도 도매금으로 욕먹는 처지에 놓여있었다. 아무튼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사용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강아지같은 인간들 때문에 어딜가나 걱정이다. 진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