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룡산활공장 잔디밭에서 멋진경치를 내려다보며 야영이나 차박을하는 여러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가려고 기룡산을 향했다. 거친 비포장 산길을 따라서 올라갔더니, 활공장 코앞 공터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있었고, 활공장에 취사금지라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었다. 크크크... 여기도 지난번 찾았던 육백마지기 같이 이미 폐쇄에 들어갔던 것이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분명 차박을 하는 사람들로 붐비던 곳이다. 얼마나 사람들이 몰려서 함부로 행동했으면 폐쇄되었을까?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하는수 없이 경치만 감상하고 하산을 시작해서 홍천 보리울 근처 한덕교를 찾아가보기로 하였는데, 이곳은 수량이 줄어서 그런지 바람이 불때마다 강물의 비린내가 일었다. 점심으로 라면을 간단히 끓여먹고 지난주 머물렀던 섬강변으로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