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따라서 오랜만에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아직 가을색으로 물들지 않았으나, 날씨는 선선해서 전혀 땀도 나지않고 아주 편히 걸을 수 있었서 좋았다. 만약 이 길을 걷지않고 집에 있었다면 오후에 여의도 불꽃 축제를 보러 갔을지도 모르겠다. 경기둘레길 20 및 21코스를 연속해서 18.5km, 네시간 반을 걸었다.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경춘선 승강장이 4번에서 2번 승강장으로 변경된듯하다. 친구들과 2-2번 객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청량리역 2-2에서 탔는데 상봉역에 도착하고 보니 7-3으로 변경되었다. 결국 친구들을 전철에서 만나지는 못했다. 가평역에서 용추계곡 입구로 이동하여 20코스를 시작한다. 9.2 km를 걸어서 다시 가평역으로 간다. 가을빛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용추구곡 풍경, 중간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