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한바퀴(20200103)

서울 DDP(Dongdaemoon Design Plaza)에서 light show를 1월 3일까지 한다고 한다. 그런데 계속 대기 질이 좋지 않았고, 하늘도 계속 흐려서 도통 나갈 맘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절친이신 분이 한번 다녀오라고 숙제를 내주셔서,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마지막날 기상상태가 호전되기에 다녀오게되었다. 일찌감치 길을 나선 후, 서울성곽길에 올라서 동대문 주변 길거리 구경도 하고 DDP로 이동하였다.

말은 라이트쇼인데, 빔프로젝트 서너대로 우주선 같고 울퉁불퉁하게 생긴 DDP외벽에 투사해서 별볼일 없고 알수 없는 내용을 16분간 상영하다. 땡!! 그저그렇다.

성곽길에서 동대문과 DDP주변을 바라다 본다.

이 외벽에 빔프로젝트를 쏜다.

시작하기 10분 전 정도 이런걸 보여준다.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저사람 서울시 돈으로 자기 선전하네"

드디어 조명쇼? 빔프로젝터 쇼? 시작이다.

요상하고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16분의 상영이 끝났다. 이런걸 돈들여서 왜했을까? 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