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길을 가다가

정릉천 산책로를 걷다가 경국사를 방문하다(20181003)

고산회장(daebup) 2018. 10. 4. 13:28

단군할아버지께서 이땅에  나라를 세우신날 가족끼리 산책을 하다 경국사를 들르게 되었다.

2018년 10월 3일


정릉천 산책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길이다. 주변에 도시의 모습, 시골 모습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서 북한산 정릉입구까지 다다랐다.



조금 올라가다 유턴한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박경리씨가 10여년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옛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금은 학교로 이용되고 있고, 박작가가 살았다는 아무 표지도 없고, 내부 탐방도 불가능하다. 실망한채 돌아섰다.






이번에는 경국사를 들러본다. 경국사는 외부에서 담장을 볼때도 큰절임을 짐작할수 있는데, 기다란 담장에, 큰대문(일주문 앞에 대문이 있다.) 그리고 조계종 또는 천태종 등 안내 현판도 없어서 개인사찰을 의심하기도하여 들어가보기를 꺼렸는데, 깡좋은 내 짝꿍이 들어가보자 해서  나도 따라서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큰길에서 긴 진입로를 따라서 본당에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도시의 절이면서도 한가로운 산사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이곳은 조계종 소속이었고 temple stay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규모가 상당한 사찰이었다.



1325년(고려말)에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었다.

































부도탑과 공덕비 규모도 절의 역사를 짐작케한다.






경국사를 나와서 산책로 끝무렵에 정릉천을 끼고 형성되는 술집 골목이 있다. 낮에는 없던 테이블이 저녁 무렵이면 길따라서 진열되고 손님을 받는다. 우리도 모처럼 생맥주를 한잔하고 가기로 한다.












정릉천 끝나는 지점 모래톱이 개판으로 변해 있어서 한장 더 남겨 본다.





역시나 내 핸폰은 카메라가 후진듯 핸폰을 새로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