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칠선계곡 탐방(20160723/16-27)

고산회장(daebup) 2016. 7. 25. 09:46

칠선계곡을 가다.

대상 : 칠선계곡(七仙溪谷)

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에 있는 계곡

일시 : 2016723

일기 : 무지 더웠다. 밤에 서울로 돌아오니 소나기가 내렸다.

동행 : 고산회원님들 18

소개 :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의 원시림에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에 걸쳐 이어진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골이 깊고 험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린다. 총연장 18가운데 추성마을에서 천왕봉까지의 14km 정도가 등반코스에 해당한다.

 

계곡 입구의 용소를 지나 두지마을과 옛 칠선마을의 독가촌을 지나면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전망좋은 추성망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험한 산길이 선녀탕까지 계속된다. 선녀탕에는 일곱 선녀와 곰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일곱 선녀의 옷을 훔친 곰은 옷을 바위 틈 나뭇가지에 숨겨 놓는다는 것을 잘못해서 사향노루의 뿔에 걸쳐 놓아 버렸다.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매는 것을 본 사향노루는 자기 뿔에 걸려 있던 옷을 가져다 주었다. 이에 선녀들은 옷을 입고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후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노루는 칠선계곡에서 살게 해 주고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았다고 한다.

 

선녀탕을 지나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옥녀탕이 나오고, 벼랑을 오르면 비선담이 나온다. 비선담과 옛 목기막터를 지나면 청춘홀이라 불리는 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경사가 더욱 심해지며 계곡을 상징하는 칠선폭포와 대륙폭포·삼층폭포의 물줄기를 따라 합수골로 이어진다. 합수골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두 갈래의 물줄기가 만나는 마폭포가 나온다. 이 마폭포를 지나 원시림이 울창한 등산로를 3km 오르면 천왕봉이다. 매년 215일부터 515일까지, 1115일부터 1215일까지 두 차례 등반이 통제된다. 함양읍에서 마천면 추성 방면 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 가려면 함양에서 산청·인월·산내·의탄을 지나 추성까지 간다.

 

 

 

 

소감 : 이런 일 저런 일로 몇 번 미루다가 드뎌 가보았다. 오픈된 코스이니 별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1시간 40분 걸려서 당도한 선녀탕까지 등산로로 이어졌고, 어차피 칠선폭, 삼층폭들을 못 볼 바에는 더 이상 전진하지 않기로 결정, 선녀탕아래 웅덩이에서 놀다 돌아왔다. 물도 별로 안시원, ...

 

 

 

 

 

 

 

백무동에서도 이곳으로 오는 길이 있다.

 

 

계곡치기가 아니라 등산이었다. 헉 헉

 

 

처음에는 계곡에서 노는이들을 비난했었는데,

 

 

 

 

 

 

 

 

선녀탕에 도착하고 나니 너무 더워서 전진 포기

 

 

우리도 더위와 땀을 핑계로 물속으로 풍덩

 

 

 

 

 

 

 

 

 

 

 

 

 

 

 

 

 

 

 

 

 

 

 

 

 

 

하늘소 종류이다. 루리하늘소 추측

 

 

 

 

 

서암정사에 들렸다.

 

 

 

 

 

 

 

 

 

 

 

 

 

 

 

 

 

 

 

 

석굴법당의 내부 모습

 

 

 

 

 

 

 

 

 

 

 

 

 

 

 

 

 

 

 

 

 

 

 

 

 

 

 

 

 

 

 

 

오도재에도 들렸다.

 

 

캠핑카도 보이고 텐트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