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130517)

 

설악산 야생화(130517)

 

설악산에 대략 30번 정도 다녀본듯한데, 이번 같이 야생화가 특이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가장 특징적인 점이 산괴불주머니의 분포인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울가나 들녘 또는 야산에 주로 피어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 설악산은 비교적 낮은 지대부터 마등령 정상 부위까지 넓게 골고루 퍼져있었고, 큰 무리를 형성하여 미나리냉이와 함께 피어있었다. 구슬붕이의 경우, 내가 홍천 가리산에서 처음 구슬붕이를 보았을 때는 신기했었고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줄 알았는데, 검봉산 같은 낮은 지대와 고대산 등 많은 지역에서 관찰되었고 이번에 설악산에서도 관찰되는 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금낭화를 관찰하였던 장소는 대부분 산 아래 부분이고 인공적 관리의 흔적이 있는 지역이었으나 이번에 산중에서 그것도 설악산에서 야생 금낭화를 촬영하게 되어서 매우 기뻤었다.

매발톱도 한장 찍었으나, 비선대를 지나서 화단은 아니지만 일부러 화단이나 밭을 조성하려는듯한 곳에 심어져있기에 여기에 싣지는 않기로 했다.

 

그 외에 둥글레, 우산나물, 금마타리, 현호색, 바위말발도리, 병꽃나무, 피나물, 얼레지, 개별꽃 등 10여 종을 관찰하였다. 여기에는 우산나물, 현호색, 바위말발도리, 병꽃나무, 피나물, 구슬붕이, 금낭화 등 7종의 사진을 싣는다.

 

현호색,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

 

병꽃나무,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

 

바위말발도리,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

 

우산나물,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

 

구슬붕이,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

 

금낭화,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

 

피나물, 설악산 영시암- 마등령 구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