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길을 가다가

서울성곽길과 청계천

고산회장(daebup) 2012. 9. 17. 10:13

대상 :서울성곽길(혜화문 - 흥인지문 구간)과 청계천(동대문 - 동아일보사 구간)

일시 : 2012년 9월 16일

일기 : 매우 흐렸고 귀가때는 비가 내렸다.

동행 : 짝궁과 나

코스 : 미아리고개 - 서울성곽길(혜화문 - 흥인지문 구간)과 청계천(동대문 - 동아일보사 구간) - 무교동 - 보신각

 

일요일 낮에 집안일을 조금해 놓고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

청계천을 전구간을 가보았지만 밤에 가본적이 없어서 일부러 4시 반에 출발한다. 집에서 미아리고개를 거쳐서 서울성곽길을 산책하며 넘으면 동대문이 나오니 4시반에 출발하면 7시경에 청계천에 도달하면 조명이 드리운 폭포를 볼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덤으로 도중에 노을도 보면 좋으리라 여기고 출발.

 

보신각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오랜만에 비내리는 밤거리에 나와보니 옛추억과 쓸쓸함이 교차하였다.

과거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로 각광받았던 종로2가 YMCA와 맞은편 종로서적이 있었는데, YMCA는 잘있으나, 종로서적은 간데없다. 대신에  일본계 쇼핑몰 다이소가 그 자리에 들어와 있었다.

 

정릉에서 미아리 고개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미아리고개 정상에서 동서를 가로 지르는 일종에 고가이다.

 

돈암동 방향을 바라본다.

 

 

미아리고개 좌우로 형성되어있는 역술인 거리

 

 

삼선교 근처 분수대에서 주민들이 쉬고있고 한편에서는 노래 공연이 한창이다.

 

드뎌 혜화문이 보인다.

 

 

이제 동대문까지 성곽길을 따라서 걸으면 그만이다. 정말 편하고 다정한 산책로이다.

 

 

 

 

성곽길 정점에서 오던길을 되돌아보니(정릉 쪽)  인수봉이 잘보인다.

 

 

가는방향으로는 남산타워가 보인다.

 

잠시 성관 안쪽 달동네를 들여다 보았다. 학생들이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이제 성곽길이 끝났다.

 

동대문

 

 

 

큰길 건너서 청계천으로

 

 

 

청계천에서 어느 노래패들의 공연이 역시 한창

 

 

 

 

중간에 선진시장 만남의 장소에 화장실이 있다.

 

 

날이 어두어지기 시작하여 잘보이지는 않지만 큼직한 잉어가 물가에 지나간다.

 

 

 

 

 

 

이제  다리 아래는 점등이 되었다(18시 30분 경).

 

 

 

불타는 노을이다.

 

 

 

 

 

 

 

 

이제는 길에도 불이 들어왔다(19시 경).

 

 

 

 

 

 

 

 

 

 

광교 아래 전시공간에 사진전이 진행중

 

 

조선시대 태종때의 본래 모습을 간직하고있는 광통교, 복원 과정 중에 원래 위치보다 약간 상류에 설치되었다고한다. 날이 이미 어두워져서 자세히 보지 못하였으나, 교각 하단부 2개 정도는 소실되어 복원과정에서 새로 설치한듯 했다. 

 

 

 

 

  

 

 

 

 

 

 

 

 

 

이제 집에서 출발한지 3시간 반이 지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순신 장군을 보고 무교동으로 향하는데,

지나온 청계천이 아름답고 깨끗해 보인다.

 

이제는 재개발로 사라진 무교동 낙지골목 옆에 장소를 이전하여 다시 개점한 옛 낙지집이 하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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