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수락산 의룡폭포(20220902)

고산회장(daebup) 2022. 9. 2. 20:57

후배가 연락을 해왔다. 회룡역에서 만나서 근방에 있는 산에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사패산으로 오르면 올라갈때는 물과 폭포가 많으나 막상 능선이나 쉴곳에는 물이 없다. 그래서 수락산 옛 아지트로 가기로 했다. 수락산 동막골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약수터를 지나고 계곡 안쪽으로 난 등산로를 15분 정도 올라가면 이름 없는 폭포가 나온다. 우리가 이름 붙인 '의룡폭포'이다. 평소에는 물이 약간 흐르는 건폭인데, 비올때는 제법 장관이다. 비교적 짧은 코스인데 몇년 만에 오다보니 길이 헷갈렸다. 그래도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회룡역에서 동막골로 향하다 보면 중량천을 건너게 된다. 중량천에 새들과 잉어들이 여러 마리 모여서 놀고 있었다.

가마우지, 왜가리, 백로 오리등 다양한 종류가 모래섬에 모여 있다.

잉어가 엄청 떼로 몰려 다닌다. 그것도 무지큰놈들이다.

아직 기차바위 밧줄을 설치하지않았나보다.

위쪽 계단으로 가면 동막봉으로, 아래 들로로 가면 계곡과 약수터가 나온다. 우린 아랫길로 간다.

돌다리를 새로 만들었나 보다.

약수터 도착, 후배는 물 한모금 했다.

의룡폭포 상단에 도착, 오늘 준비물은 별로 없다. 중량천 건너기 전에 롯데마트에서 7700원 정도 하는 통닭을 하나 구입했다.

폭포 상단에서 아래로 물이 졸졸 흐른다.

두세시간 바람쐬며 쉬다가 다시 내려왔다.

회룡역 뒤 막걸리집 인테리어가 재미있다.

의정부에도 버스정류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