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은 마적산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불친이신 윤별님이 다녀오신걸 보고 나도 가보고 싶어졌다. 춘천 소양호 주변에 길도 편안하고 전망도 제법 괜찮은 산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친구랑 둘이서 다녀왔다. 마적산 정상에서 부터 목적지로 정한 소양강 전망데크까지 1km 정도면 갈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2.4km를 가야하는 먼곳이었다. 이정도 먼 거리인 줄 알았으면 그냥 마적산 정상에서 머물렀을텐데, 몰라서 다녀오게 되었다. 갈때는 전체 산행 3시간 정도, 돌아올때는 2시간 정도 걸렸다. 게다가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더해지니 역시나 시원한 조망은 꿈이되고 말았다. 윤별님께서는 코스를 종주하시려고 윗샘밭주차장 방향에서 능선 끄트머리부터 산행을 시작하셨는데, 우리는 박배낭을 핑계로 조금이라도 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