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바래봉 철쭉능선(20190507/19-16)

고산회장(daebup) 2019. 5. 8. 16:52

지리산 바래봉


지리산 12번째, 바래봉 세번째 산행,

갑자기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생각났다. 백수라서 시간 내기도 좋고하여 무모하게 나홀로 바래봉으로 떠났다. 새벽 3시 45분 운지사 입구에 택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정말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중간에 보이는 "곰출현 주의" 라는 현수막이 더욱 신경쓰게 한다. 나홀로 깜깜한 산길을 헤드랜턴 의지하여 터벅터벅 걸어갔다. 가다가 제 1쉼터에서 방울을 배낭에 달고 방울소리 친구삼아 바래 봉을 향했다. 크크크 그런데 능선에 있는 철쭉들은 꽃필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한 열흘은 있어야 될것 같다. 바래봉 철쭉제가 4월 25일부터 시작되었기에 이정도면 절정일줄 알았더니, 아래 들렼과  등산로 좌우만 피어있어서 .... 일출을 배경으로 바래봉 능선에 피어난 철쭉을 보려던  나의 꿈의 헛고생이 되었다.



일시 : 5월 8일 세벽 3시 45분

동행 : 나홀로 산행, 바래봉을 전세내어 폼만잡고 왔다.



바래봉은 올때마다 정상석이 바뀌어 있다. 12년에 갔었을때는 나무였었고, 14년에는 비석형태였었다. 아래 사진은 14년 12월 사진이다.



이번에는 자연석으로 변경.


























정상아래 철쭉은 아예 봉우리 조차 보기 힘들고 아직도 진달래가 피어 있었다. 당일 일출시 온도 영상 4도 정도



능선상에 피어난 철쭉은 저게 다다.  등로 오른편 철쭉같이 봉우리도 아직 작고 곷필생각조차 하지않고 있다.








등로 입구로 내려오면 사정이 다르다. 그러니 축제와 장사는 아무 문제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