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카테고리 없음

Super Blue Blood Moon(20180201)

고산회장(daebup) 2018. 2. 1. 09:33

수퍼 블루 블러드문(Super Blue Blood Moon)

35년 만의 우주쑈, 수퍼블루 블러드문이 뜬다고 난리였는데, 나는 월식을 촬영하지 못했다. 동향집에 살때는 달이 잘보였는데, 남향으로 이사하니 달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추운데 밖에 나가서 달을 장시간 바라볼수도 없고, 애라모르겠다. 일찍 잤더니 천문대 근무하는 후배가 650mm 반사망원경으로 월식을 촬영했다고 사진을 보내줬다.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아침 출근길에 카메라를 챙겨서 나왔다. 처음에는 달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니 저멀리 훤한 달이 떠있다. 마치 저격하는 인간의 자세로 가로수에 기대어 찻길에서 수퍼문을 담아보았다. 으하하하 성공.



수퍼 블루 블러드문(Super Blue Blood Moon)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게되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

 

수퍼문(super moon)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보름달이 특히 크고 밝게 빛나는 현상,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14%정도 더 크고 30%정도 더 밝다. 슈퍼문은 일반적으로 약 13개월마다 관측된다.

 

블루문(blue moon)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 또는 공기 중에 먼지가 많을 때 창백한 푸른 빛깔로 보이는 달,2~3년에 한 번씩 나타나며, 달의 공전주기(29.5)가 양력의 한 달(30·31)보다 짧아 일어난다.

 

블루문의 유래는 여러 추측 중 어원(語源)에 바탕을 둔 설명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블루문''블루(blue)'는 지금은 사라진 영어 단어 'belewe'에서 유래했다. 'belewe''배신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블루문'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배신자 달'이라는 뜻으로 통용됐다.

서양에선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이나 뜨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불길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두 번째 보름달은 진실을 거스르는 배신자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블러드문(blood moon)은 개기월식 상태에서 달이 핏빛 같이 붉고 어둡게 보이는 경우


(조선일보 및 동아일보 기사 참조)




내가 찍은 사진들은 모두가 손각대라서 사진이 왔다갔다. 중심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촬영한 원본을 croping작업이나, 확대없이 원본 크기 그대로 올렸다. 역시 캐논 파워샷 SX 60HS 1365mm 망원인데, 확대 비율로 따지면, 60배가 된다.




F5.6, 1/640 매뉴얼모드로 세장 촬영












auto모드로 세장 촬영
















아래 두장 사진은 640mm 반사망원경으로 찰영한 이미지를 후배가 보내준 것이다. 그런데 반사망원경을 사용해서 상이 좌우가 바뀐것 같다. 달이 떠오를때는 대분화구가 오른편에 있어야 하는데 이사진은 왼편에 있다.




내가 좌우 조정








좌우 변경





아래에는 지난 12월초 수퍼문이 떠올랐을때 수퍼문 이틀 후 약간 작아진 달을 촬영했었는데 이번에 같이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