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2022/10 6

평창 바위공원 야영장에서(202203/22C-7)

평창바위공원야영장이 코로나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얼마전에 다시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서 2박3일 지내고 왔다. 첫날 소나기로 부터 계속된 기상불안으로 조금 고생을하고 왔다. 야영장 주차장에서 차박하고 있는 광경 텐트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밤에 구름 사이로 별들이 반짝 나타났다. 다음날 아침, 바위 공원 모습, 멋진 바위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침에 커피 한잔, 바위공원 강변 따라서 형성된 수십개의 야영데크들, 이곳이 원래 야영장이다. 인도교를 지나고, 강변 산책로를 걷다가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이곳부터 장암산 산행이 시작된다. 장암산 중간 갈림길에 있는 정자, 활공장에서 바라본 평창의 모습,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지만 나는 활공장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하산 하기로 한다. 야영장으로 돌아 ..

성북천을 걷다.

청계천에 갔다가 집까지 걸어왔다. 트랭글을 작동시킨 지점이 동묘역이니, 동묘역부터 정릉역까지 걸은셈이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거의 6 km를 걸었다. 청계천 열대어 골목에 화려하게 치장을 한 오토바이가 서있다. 요즘 거리를 거닐다보면 꽃은 진짜지만 가짜 나무가 종종 눈에 뛴다. 성북천에 석수(꽃무릇)이 한송이 피어있었다. 냇가의 새는 먹이를 잡고, 또다시 가짜나무를 만난다. 사실 이곳 성북천에는 많이 있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화분을 얹어 놓은 것이 보인다. 성북구청 근처를 지난다.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면서 곱게 물든 마가목 열매가 나를 반긴다. 이제 집에 다가왔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18

정선 아우라지에서 2박 3일(20221011/22C-6)

재작년 이맘 때 영월 어라연을 탐방했었고, 이번에는 정선 아우라지를 다녀왔다. 아우라지 둘레길 따라서 이곳 저곳 방문해 보았다. 돌다리는 비온후라 그런지 물이 많고 물살이 센 탓에 건너지 않았다. 아우라지 선착장을 중심으로 좋은 자리는 캠핑카 또는 장박텐트로 판단되는 대형 천막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첫날밤 야경을 몇장 담아 보았다. 다음날 아침, 출렁 다리를 건너서 아우라지 지역을 방문해 보았다. 이곳이 배타는 곳, 아우라지 지역에 야영장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운영하지않는듯 하였다. 데크는 잘 준비되어 있는듯 하다. 돌다리, 물살이 세고 수량이 많아서 건너지는 않았다. 아우라지역, 어제보다 차량이 더 들어왔다. 비양심, 이곳 화장실은 크고 좋았는데, 캠핑카 이용자들이 변기통을 비울때 오염과 악취를 ..

경기둘레길 20, 21코스(20221008)

친구들 따라서 오랜만에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아직 가을색으로 물들지 않았으나, 날씨는 선선해서 전혀 땀도 나지않고 아주 편히 걸을 수 있었서 좋았다. 만약 이 길을 걷지않고 집에 있었다면 오후에 여의도 불꽃 축제를 보러 갔을지도 모르겠다. 경기둘레길 20 및 21코스를 연속해서 18.5km, 네시간 반을 걸었다.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경춘선 승강장이 4번에서 2번 승강장으로 변경된듯하다. 친구들과 2-2번 객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청량리역 2-2에서 탔는데 상봉역에 도착하고 보니 7-3으로 변경되었다. 결국 친구들을 전철에서 만나지는 못했다. 가평역에서 용추계곡 입구로 이동하여 20코스를 시작한다. 9.2 km를 걸어서 다시 가평역으로 간다. 가을빛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용추구곡 풍경, 중간에 연..

길을 가다가 2022.10.09